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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매거진 14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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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투데이가 발행하는 춘천 1등 주간지 춘천시민 13만명이 mstoday 앱과 홈에서 최신 뉴스를 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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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투데이는 매월 위클리매거진 32만부를

INDEX 로컬비즈 ▶ 7면

뉴스종합 ▶ 11면

뉴스종합 ▶ 15면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원 ‘소액생계비대출’ 해준다

춘천 인구 30만 넘으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우체국 점심 휴무제 확산 “복지 보장” vs “서비스 우선”

직원들 줄줄이 정신과 치료  심평원에 무슨 일이

그래픽=박지영 기자

정신질환 직원 5년간 2.2배 증가 심각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체 직원 중 7%가 정신과 치료 특정 기간 급증은 이례적 “조직 내 급격변화 탓 추정”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서 최근 5년간 정신질환을 앓는 직원 이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기간 직원이 스스로 목 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까지 잇 따르면서 기관 내 근무환경 문제가

MS투데이가 국회 보건복지위 원회 소속 강은미 정의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심평원 직장가입자 질환별 진료현황’에 따르면 심평원 에서 정신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직 원은 2018년 133명에서 2022년 294 명으로 2.2배 늘었다. 진료 건수로는 같은 기간 635건 에서 1663건으로 2.6배 급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심평원 직원 들의 정신건강은 2018년부터 5년 간 급속히 나빠졌다.

2017년 96명이었던 진료 인원은 이듬해 133명으로 38%(37명)가 량 대폭 늘어나더니 2019년 198명, 2020년 187명(11명↓), 2021년 235 명, 2022년에는 무려 294명까지 폭 증했다. 증가세가 주춤했던 2020년에는 전년보다 11명 줄었는데 이 기간의 경우 정규직 직원 수가 50명(2019 년 3330→2020년 3280명)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가장 최근 시점인 2022년 기준으 로 전체 직원 4032명 가운데 7% 넘

는 직원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단기간 정신질환에 걸 린 직원 수의 증가는 이례적인 일 로 받아들여진다. 최근 코로나19 나 업무 스트레스 등으로 우울감 을 겪는 빈도가 증가했다지만, 심 평원의 경우처럼 특정 기간 급격 한 추세로 증가한 건 이례적이라 는 시각이다. 노동업무 관계자들도 정상적인 선을 넘어선 수치로 본다. 류경호 고용노동부 직업건강증

진팀 사무관은 “일반적인 사업장 정신질환 발생률과 비교하면 통상 적인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다. 수 치상으로만 봐도 급격한 증가세” 라고 설명했다. 나호천 공인노무사도 “정신과 치료를 받는 직원 비율이 7% 수준 이면, 업종을 불문하고 이례적인 수치”라며 “이 기간에 분명 조직 내 급격한 환경변화로 구성원들이 받는 심리적 변화 정도가 상당히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5면으로 계속됩니다

오피니언 새 필진을 소개합니다 MS투데이 오피니언 면이 독자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필진 보강으로 새로 워집니다. 새로운 필진은 △월요일 생활경제 △화요일 헬스&웰빙 △수요 일 교육 △목요일 문화 △금요일 여행&관광 등 정기적인 칼럼으로 오피 니언의 지면을 풍성하게 할 것입니다.

▶ 박원갑 KB금융 수석 부동산전문위원 ▶ 박정환 춘천사회혁신센터장 ▶ 정재연 한국세무학회장(강원대 교수) ▶ 김도경 한의사 ▶ 이동창 척추신경전문의 ▶ 김정규 강원대 삼척캠퍼스 레저스포츠학과 교수

 접수 기간 : 2023년 3월 30일(목)~4월 12일(수) 18시

▶ 송정섭 석사초 교사(웹툰)

 모집 부문 : 취재기자, 영상콘텐츠기자, 광고·영업담당자

▶ 남수경 강원대 교육연구소장 ▶ 최광익 책읽는춘천 대표 ▶ 허준구 춘천학연구소장

 근무조건 및 복리후생   근무 형태 : 정규직 *연봉 : 경력에 따라 협의(업계 최고 대우)

▶ 황운기 문화프로덕션 도모 이사장

  근무 지역 : 강원도 춘천 또는 서울본부(테헤란로 선릉역 2분 거리)

▶ 김형석 춘천영화제 운영위원장

  주5일 근무제, 연차휴가, 국가공휴일 근무 시 대휴 실시   4대 보험 및 퇴직금

▶ 강이석 춘천여고 교사 ▶ 최정혜 춘천일기 대표

2 로컬비즈 

2023년 3월 30일 목요일

부동산

강원도 신축 절반 ‘빈집’ 늘어난 새 아파트 어쩌나 춘천지역 아파트값이 36주 연속 하 락했다. 각종 규제 완화에도 지역 주택시장 거래량은 쉽사리 회복되 지 못하고 있다. 강원지역에서는 아 파트가 공사를 마쳤으나 집주인이 나 세입자가 입주하지 않은 빈집이 전체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 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동향 에 따르면 이달 3주차(3월 20일 기 준)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4% 하락했다. 3주 만 에 하락 폭이 다시 커졌다. 춘천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는 100.1로 2021년 6월과 비슷한 수 준이다. 이번 조사는 2021년 6월 아 파트 가격을 기준으로 측정했으며 100과 가까울수록 기준 시점과 가 격이 비슷하다는 의미다. 거래 절벽을 막기 위한 시도는 계속되고 있다. 최근엔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 율) 인하가 결정됨에 따라 강원지 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4.4% 낮 아진다. 이에 따라 보유세도 20% 이상 줄어든다. 부동산 빅데이터

이달 입주율 52%  전국 최저 8%p 떨어져 가장 많이 하락 규제 완화에도 여전히 부진 춘천 아파트값 36주째 하락 2021년 6월과 비슷한 가격

춘천 약사동의 신축 아파트 밀집 구역. 

사진=이정욱 기자

플랫폼 아실 기준 3억9000만원에 거래되는 춘천 약사동 롯데캐슬 위너클래스 84㎡ 5층 세대의 보유 세는 지난해보다 28.9% 줄어들 전 망이다. 그러나 지역 아파트 입주는 오히 려 줄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 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강원지

역 이달 아파트 입주율은 52%로 전 달 대비 8%p 감소했다. 전국 평균 하락 폭(3.3%p)을 크게 상회하며, 제주와 함께 17개 시도 중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이달 강원도의 아 파트 입주율 새 아파트 두 채 중 한 채꼴로 빈집이라는 뜻으로, 전국에 서 가장 낮은 수치다. 반면 서울이

지난 1월 79.2%에서 지난달 79.7% 로 오르는 등 수도권 지역은 한 달 새 평균 1.9%포인트 상승했다. 정부의 금리 인하와 부동산 규제 완화로 수도권 인기 지역부터 주택 가격 하락세가 둔화되고 거래량이 회복되는 추세에 들어섰으나, 지역 주택시장은 여전히 침체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 근 발생한 미국 SVB(실리콘밸리 은행) 파산과 우리나라의 수출부 진 등 어려운 시장 상황이 겹쳐 이 같은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 으로 보인다. 최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상혁 데스크

분양가 6500만원‘껑충’ 강원도 미분양도‘껑충’ 강원도내 민간 아파트 분양 가격이 다른 지역과 비교해 급격히 오른 것 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도내 아 파트 미분양 물량도 급증했다. 지나 치게 비싼 분양가에 실수요자들이 외면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지 난 12개월간 춘천을 포함한 강원지 역에 공급된 민간 아파트의 3.3㎡ 당 분양가격은 1268만8500원으로 전년동월(1013만1000원) 대비 255 만7500원 올랐다.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환산하면, 평균 분양가가 2억5788만원에서 3억2298만원으 로 6510만원 오른 셈이다. 강원은 17개 시·도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 3.3㎡당 분양가격 변동 률이 가장 높은 25.2%로 집계됐다. 수도권과 광역시를 제외한 도 단위 지역 평균(12.6%)과 비교해도 많이 올랐다. 전국적으로는 9% 올랐고, 서울에서는 오히려 분양가가 6% 하락한 것을 고려하면 강원지역에 서 특히 분양가 상승폭이 컸다. 상승기 이전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던 강원지역 부동산 시장은 최근 2~3년간 외지 투자자들의 유입이 거셌다. 이로 인해 단기간에 집값 이 급격히 오르며 신축 분양가 수 준도 껑충 뛰었다. 하지만 금리 인 상으로 부동산 조정기에 들어선 이 후 실수요자들의 판단은 냉정해졌

가’에 달렸다는 전망이 나온다. 춘천의 한 공인중개사는 “더테 라스의 미분양은 실수요자들의 기 대보다 분양가가 높게 책정됐던 영 향이 크다”며 “시장의 관심이 줄어 든 상태라는 점에서 공급 예정인

대규모 단지 역시 실거주자가 수용 할 수 있는 적정 분양가를 책정하 는 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소담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상혁 데스크

동영상 춘천 후평동 주택가에 한 신축 아파트가 홀로 우뚝 서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 련 없음. 

강원 분양가 상승 전국 최고 최근 1년 전년대비 25% 상승 경쟁률 높던 곳도 완판 불발 올 1월 미분양 938가구 늘어 향후 분양, 적정가격에 성패

다. 올해 1월 말 기준 강원지역 미분 양 물량은 3556세대로 한 달 전과 비교해 938세대 늘었다. 춘천으로 한정하면 166세대 수준이다. 지난해 7월 청약 일정을 진행한 온의동 ‘춘천 삼부르네상스 더테 라스’의 경우 춘천 최초의 ‘국평’ 분양가 6억원대 아파트로 관심을 모았지만 결국 미분양이 발생했 다. 전용면적 84㎡에 발코니 확장

사진=이정욱 기자

비와 유상 옵션 등을 포함해 분양 가 6억5000만원 수준으로 분양에 나섰다. 당시 분양 대행사 관계자 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84㎡ 분 양가를 7억원 수준으로 책정하려 했으나 지자체와 협의 끝에 공급 금액을 조정했다”며 “춘천지역 신 축 아파트의 실거래가와 물가 상 승률, 입주 시기를 고려할 때 비싼 분양가는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청약 최고 경쟁률은 125.5대 1까 지 치솟았으나 고분양가 논란에 실 제 계약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올 해 1월 말 기준 8세대가 미분양으로 남았다. 올해 상반기 중 춘천에서 공급이 잠정 예정된 삼천동 아이파 크와 소양로 더샵 등 신축 민간 아 파트의 분양 성패 역시 ‘적정 분양

또 다른 가족,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입니다. 세계 모든 강아지를 사랑 하면서 보호하는 것은 물론 유기견 입양 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 지로 지정된 날인데요. 국내에서도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1천만 명을 넘어서는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고 있지만, 그만큼 버려지는 경우도 증가해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돈을 주고 사는 소유물이나 장난감이 아닌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해야 할 또 다른 가족 ‘반려동물’. 사람과 동물의 상생을 위해 ‘입양’으 로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는 문화 정착이 필요합니다. 

구하민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재영 데스크

3

2023년 3월 30일 목요일

일반 

로컬비즈

강릉·원주는 신났는데 ‘춘천 패싱’에 경제도시 위태 강릉, 국가산단 후보에 포함 원주, 반도체 관련 논의 활발 홍천은 바이오클러스터 추진 국가계획에서 춘천은 ‘소외’ ‘바이오 춘천’ 위상도 불확실

강릉, 원주 등 도내 주요 도시들이 연이어 국가사업에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도시를 내세운 춘천은 소외되고 있다. ‘춘천 패싱’이라는 말까지 나온다. 정부가 지난 15일 발표한 국가첨 단산업단지 후보지에 강릉이 포함 됐다. 전국에서 15곳이 선정됐는데 강원도에선 강릉이 유일하다. 동해 북평, 원주 부론에 이은 도내 세 번 째 국가산업단지로 3000억원을 들 여 ‘천연물 바이오 산업단지’를 조 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번 선정 에 대해 “국가산업단지로 기업이 들어오기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하 고,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질 좋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

육동한 춘천시장의 당선인 시절 기자회견 모습. 뒤에 놓인 현수막으로 ‘경제’를 강조하고 있다. 

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를 두고 지난 20~30년 간 강원도 바이오산업 대표 도시 를 자부했던 춘천의 지위가 흔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불과 몇 달 전까지 춘천은 지역 바이오산업 매 출 홍보와 민선 8기 공약 사업 포함 등 바이오산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체외진단, 항체연구 등 바이오산 업 전문 분야도 밥그릇을 양분할

처지에 놓였다. 홍천이 바이오산업 항체연구 분야에 대한 국가 클러 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 다. 도는 “춘천, 원주, 강릉, 홍천 등 각 지역의 특화 분야를 더 고도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내 다른 지 역으로 바이오산업이 세분됨에 따 라 관련 기업 유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이 춘천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공산이 크다. 원주에선 반도체에 대한 논의가

사진=MS투데이 DB

한창이다. 반도체 국가첨단산업단 지는 경기도 용인이 선정됐지만, 경기 남부 등을 잇는 정부의 ‘반도 체 메가 클러스터’ 계획에 원주도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이달 초 반 도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는 반 도체 교육센터가 문을 여는 등 관 련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국가 단위 산업에서 도내 주요 도시가 오르내리는 가운데 춘천만 은 예외다. 경제도시를 만들겠다던

민선 8기의 포부는 점점 벼랑 끝으 로 몰리고 있다. 각종 관광 사업이 구체적인 계획 부재로 가로막힌 가운데 중점 공 약인 ‘첨단지식산업도시’ 조성도 불투명하다. 필수적인 국비 지원이 확정되지 않아서다. 춘천시는 내심 이번에 국가첨단산업단지 선정 과 정에 후보지로 거론되는 것을 기대 했다. 춘천시 역점시책추진단 관계 자는 “국가첨단산업단지 선정 소 외가 첨단지식산업도시 계획과 아 무 관련이 없다고 할 순 없다”며 말 끝을 흐렸다. “고립됐다” “외롭다” 등 육동한 춘천시장의 최근 발언과 도 이어진다. 춘천시는 산업, 주거 등 지역에 서 모든 생활이 가능한 자급자족 형 기업도시를 조성해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주 장이다. 춘천시 투자유치과 관계자 는 “기업을 유치하는 기업도시 조 성이 첨단지식산업도시의 핵심”이 라며 “이와 관련해 정부 사업 공모 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민준 기자



확인=한상혁 데스크

코로나에 끊긴 시외버스, 다시 이어질 기약도 없다 일부 노선 여전히 축소·중단 팬데믹 완화에도 불편 여전 서울 경유해 목적지 가기도 업계 “재정난에 재개 어려워”

“코로나19 줄었는데 시외버스 운 행 안 하나요? ” 춘천에서 대학을 다니던 이모 (25)씨는 최근 3년간 춘천에서 고 향인 경기도 이천으로 가는 버스 를 탈 수 없었다. 코로나19 확산 방 지로 노선 운행이 중단됐기 때문이 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 감소와 방역 조치 해제 등이 이뤄졌지만 운행은 정상화되지 않았다. 이씨는 “노선을 중단한다고 해서 코로나 19가 줄어들면 재개할 줄 알았다” 며 “매번 서울을 경유하느라 바쁘 게 뛰어다녔다”고 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중단된 춘천 시외버스터미널의 일부 노선이 여 전히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업계 는 대중교통의 총체적 재정난 등으 로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던 2020년, 춘 천시외버스터미널은 대전, 대구, 광 주광역시 등 일부 노선 운행을 중 단했다. 팬데믹으로 인한 이동 인구 감소와 질병 확산 방지가 이유였다.

 운행을 멈춘 버스들이 춘천시외버스터미널 한쪽에 주차돼 있다.  코로나19 이후 춘천 시외버스 기사 수가 감소한 가운데 기사 모집 공고가 붙어있다. 사진=최민준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19 유행이 줄어들자 업체들 은 중단됐던 노선의 운행을 점차 재 개했다. 하지만 일부 노선은 축소 운행하거나 여전히 중단 상태다. 2020년부터 중단됐던 경기도 이 천행 시외버스는 올해부터 다시 운 행을 시작했다. 그러나 노선이 줄어 들었다. 1일 4회씩 일주일에 총 28회 운행하던 이 노선은 재개 후 주 6회 (1일 2회씩 주 3일)로 변경됐다. 좀 처럼 정상화되지 않는 시외버스 노 선에 이용객들의 불만도 커졌다. 춘천 소재 대학생 임지수(23)씨 는 “그동안 직행버스가 없어 본가

가 있는 이천에 가려면 한두 시간 은 더 걸리는 지하철을 타야 했다” 며 “노선이 다시 생겼지만 운행을 하루 두 번, 그마저도 주 3일밖에 안 해 수업 등 잠깐 일이라도 겹치 면 탈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강원도 태백과 전라도 전주, 광 주, 순천 등으로 다니던 버스들은 여전히 멈춰있다. 일부 이용객들은 춘천시외버스터미널 민원 게시판 에 “직행버스를 운행하지 않아 서 울을 거쳐 돌아가고 있으니 재운행 을 해달라”며 호소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운송업계 도 답답하긴 매한가지다. 해당 노

선들은 이전부터 승객이 적어 수익 이 일정치 않았는데 코로나19까지 발생했고 아직도 수요가 늘어날 기 미가 보이지 않는 탓이다. 팬데믹 이 전체적인 수익 감소로 이어지며 기사들도 다수 이탈했다. 춘천 한 버스업체 관계자는 “수익은 절반 으로 줄었고 300명이던 기사는 현 재 180명 수준이다”며 “찾는 승객 이 많고 수익이 생기면 노선을 만 들지 말라고 해도 만들겠지만 아직 은 시기상조다”고 말했다. 업체의 주장처럼 지난 몇 년간 춘 천을 비롯한 강원 전역에 이어진 시 외버스 이용객 감소가 노선에 영향

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도에 따르면 2019년 1200만명이던 이용 객은 지난해 700만명으로 줄었다. 강원도는 시외버스 노선 감소가 코로나19 때문만은 아니라고 주장 했다. 강원도 교통과 관계자는 “자 가용 증가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 이 줄어 운송업체들의 적자가 누적 되고 있던 와중에 코로나19가 기폭 제가 된 것”이라며 “지자체 지원도 한계가 있어 이용 수요가 회복되길 기다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상혁 데스크

4

2023년 3월 30일 목요일

기획 

심평원에 무슨 일이?

4년간 4명 극단선택  질병휴직도 급증 보장성 강화 관련 업무 급증 숨진 4명 중 3명은‘심사직’ “사업장 내 재해로 볼 수준” 유급 질병휴직도 3배 증가 정신질환 휴직 4명  24명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최근 5년간 우울 장애로 휴직을 낸 직원 수도 정신질환 진료 인원 증가세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실이 MS투데이에 건 넨 심평원 유급 질병 휴직자 현황에 따르면 우울장애 등 정신질환 사유로 병가를 낸 직원은 2018년 4명에서 2019년 12명, 2020 년 9명, 2021년 다시 15명으로 늘더니 지난 해에는 24명으로 증가했다. 질환별로는 우 울장애,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불면 증 등이다. 유급 질병 휴직은 신체·정신상의 장애로 장기요양이 필요한 경우에 최대 1년까지 휴직할 수 있는 제도다. 해당 기간 급여의 70%를 지급한다. 본인 의사에 따라 가능하 고, 직원이 원치 않아도 심평원장이 직접 휴직을 명령할 수 있다. 전체 유급 질병 휴직자 수도 이례적으로 많다. 2018년 43명이었던 휴직자 수는 2022년 132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기간별로 4~6개월 휴직자는 2018년 7명에서 2022년 40명으로 6배 가까이 증가했고, 10~12개 월 휴직자는 14명에서 53명으로 4배 이상 으로 늘어났다. 입사 연차별로도 살펴봤더니 입사 7년 ~10년차인 직원 휴직자가 2018년엔 2명에 불과했는데 2022년 46명으로 무려 23배

나 폭증했다. 보건복지부 타 산하기관과 비교해봐도 심 평원의 유급 질병 휴직자 비율은 유독 높다. 직원 수 4032명인 심평원은 2022년 유급 질병 휴직자 비율이 3.3%(132명)인데 반해 같은 기간 1만6340명인 국민건강보험공단 은 106명, 7596명인 국민연금공단은 82명 으로 각각 0.64%, 1.1%에 불과하다. 강은미 의원은 “심평원의 경우 정신질환 을 겪는 직원과 유급 질병 휴직자가 이례적 으로 폭증했다”며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등 정신질환 발생을 증가시키는 노동환경 이 있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4년간 4명 극단적 선택  “문재인 케어로 업무량 급증”

더 큰 문제는 정신질환 급증과 함께 스 스로 목숨을 끊는 직원까지 연이어 나왔 다는 점이다. 심평원이 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숨진 직 원 10명 가운데 4명은 극단적 선택으로 유 명을 달리했다. 2019년 3월 1건, 2021년 3월과 11월 2건,

2022년 12월 1건으로 해마다 직원이 사망 했다. 그 외 6명은 질병으로 숨졌다. 심평 원은 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고충처리 위원회 신고접수 및 장제비, 유족위로금은 ‘해당사항 없음’이라고 적었다. 나호천 공인노무사는 “사업장에서 단 한 건만 일어나도 언론에 보도되거나 공론화 가 될 텐데 4년간 4명이 연속으로 나왔다 는 건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유경 직장갑질 119 노무사도 “이 정도는 사업장 내 재해라고 볼 수 있는 수준이다. 공론화 가 되지 않은 것 자체가 이상하다”고 했다. 이 시기는 2017년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대책 발표 이후 심사체계 개편 작업이 본격화하던 시기였다. 구체적인 시행방안 마련과 늘어난 급여 심사 등으로 업무량이 급격히 증가했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직 원 중 3명은 심사직이다. 당시 업무량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심 평원은 2017년 2788명이었던 정원을 2018 년 3259명으로 471명(16.8%) 늘렸다. 이후 2019년에는 3625명, 2020년 3720명, 2021년 3966명으로 꾸준히 늘려 지난해 4027명으 로 5년간 1239명(44.4%)이 증가했다. 안현기 심평원 노동조합 사무국장은 “그 때 ‘문재인케어’하고 원주 청사 이전까지 겹치면서 직원들이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았다. 노조에도 이번 부분 개선해달라, 업무 부하가 너무 걸린다는 의견들이 많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건강보험

5

2023년 3월 30일 목요일

심평원에 무슨 일이?  

기획

5년간 산재 인정 1건  “산재처리 기피 조사 필요”

험심사평가원 앞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져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들의 업무 과중 과 이로 인한 정신질환 증가에 대해서는 기관 내외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21일 MS투데이 취재진이 만난 강원 원주시 주민들은 유리로 뒤덮인 심 평원 건물에 하루가 멀다하고 밤늦게까 지 불이 켜져 있었다고 증언했다. 심평원 사옥 인근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은 “밤 이고 새벽이고 만날 불을 켜놓고 있다. 집과 마주 보고 있는 유리 건물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이 너무 환하기도 하고 공공 기관이 전기세 낭비하는 것 아닌지 민원 을 넣었더니 ‘실제 일하고 있었다더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다른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한 직장인 은 “밤마다 불이 켜져 있는 걸 빗대 ‘원주 의 등대’라는 우스갯소리도 들었다. 그 런데 직원분들이 안타까운 일을 겪었다 는 걸 들으니 웃지 못할 얘기인 것 같다” 고 했다. 극단적인 선택으로 숨진 직원 A씨는 업무 관련 스트레스 등을 호소하는 내용 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에는 관리직급 부장 B씨가 본원 건물 옥상에서 투신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B씨는 당시 우울증 등의 이유로 한 달간 병가를 내고 휴직 중이었다. 김유경 노무사는 “(극단적 선택은) 보 통은 본인이 거주하는 곳, 혹은 제3의 장 소에서 일어난다. 사업장에 그랬다는 건 통상적이지 않기 때문에 충분히 업무 관 련성을 추정해 볼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도 이 직원의 사망을 두고 ‘징계성 인사 발령’부터 ‘명예퇴직 반려’, ‘억울한 일 을 당했다’는 등 여러 추측성 글이 올라 왔다. 블라인드는 회사 이메일 등과 같은 인증을 거쳐야 해 소속 직원만 글 작성이 가능하다. 한 심평원 직원은 “징계성 발령이 맞 다. 추진하던 시스템 성과로 전혀 관련 없 는 부서로 발령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 서 “말만 부서지 유리방 안에 덩그러니 책상과 의자만 있던 방이라고 한다. 그러 니 자존감이 떨어지고 30년 동안 일했던 회사에 대한 배신감이 들었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실제 B씨는 숨지기 한 달여 전인 10월 31일 지속가능경영성과 추진단 경영관리반으로 인사발령이 났다. 또 다른 직원은 “평가시스템 개발 프로 젝트는 누가 지시했나, 실현 가능한 것이 었나, 갑자기 좌천시킨 이유는 무엇인가, 명예퇴직 신청은 왜 안 받아준 건가”라며 그간의 과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또 “어떤 이유든 4년 연속 매해 극단적 선택 을 하는 사우가 있다는 건 이 조직의 문 제”라고 지적하는 직원도 있었다. 심평원 측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 고 있다. 당시 한 언론 보도를 통해 ‘개인적 인 문제’라며 사적인 일로 간주했는데 여 전히 직장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이

강원도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본사 사옥에서 직원들이 출입하고 있다.  사진=이정욱 기자

회사 불 안 꺼져 ‘원주의 등대’ 심평원, 잇단 비극에도 미온적 직원들 “보복 우려해 말 못해” 노조도 적극 대처 안 해 ‘부글’ 전문가 “진상 밝혀 개선해야”

호 심평원 홍보기획부장은 “경찰에서 사 건 종결 처분을 했고, 이와 관련해 (회사 에서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진 않았다. 여 러 가지 얘기가 나오기는 했지만, 확인할 수도 없고, 그냥 (직원들의)의견이다. 저 희는 아는 바가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사내 분위기는 수개월이 지난 지금도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가라앉은 분위기 가 역력했다. 원주 심평원 본원 인근에서 취재진과 만난 직원들 대부분은 “말씀드 리기가 그렇다”, “잘 모르겠다”며 사고와 관련한 언급에 조심스러워하면서도 무 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어렵게 입을 뗀 한 직원은 “같이 일하 던 동료다 보니 크게 충격을 받았다, 아 직도 처지는 기분이다. 혼자 사는 젊은 직원도 많다 보니 우울증을 겪는 경우도 많이 봤고, 그때 사고 이후로 외상후스 트레스 장애(PTSD)를 호소하는 직원도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사망 10건에 산재처리 1건  강은미 의원 “산재처리 기피 조사 필요”

임직원들은 노조의 대응에도 불만을 내비쳤다. ‘조합원이 아니어서, 또는 유 가족이 요청이 없었다’는 이유로 제대로 된 진상조사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직원 들은 “노조를 포함해 내부 직원들은 보 복이 두려워 아무런 이야기나 행동도 하 지 못하고 있다, 내부 노조는 무용지물” 이라는 비판 글을 익명 커뮤니티에 올리 기도 했다. 노동계와 전문가들은 직원들의 정신 건강 문제와 잇단 사망 사고를 그대로 방 치할 경우 도미노처럼 연쇄적인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한다. 단정 적으로 업무 연관성이 없다고 회피만 할 게 아니라 제대로 진상을 밝히고, 근무 환경 개선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고 입을 모은다.

전상원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 구소장은 “직장 내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경 우 그 주변 그룹은 정신적으로 취약해질 수 있다. 이해관계나 친밀도에 따라 취약 위험이 높게 나타나고, 도미노처럼 연쇄 적인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말 했다. 이어 “회사 입장에선 치부가 드러나 면 일이 더 커지니 감추려고 한다. 하지만, 덮는다고 끝이 아니다. 회사는 왜 그런 선 택에 이르게 됐는지 원인을 밝히고, 이를 통해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예방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유경 노무사는 “보통 이런 사고가 일어나면 노조가 먼저 나서서 문제를 제 기하고 공동으로 조사하는 게 정상인데 아무런 대응 없이 지나쳤다는 것 자체가 납득하기 어려운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또 있다. 정신질환을 호소하는 직원이 늘어나고, 유급 질병 휴직자도 급 증했으나 질병에 의한 산업재해는 사실 상 신청조차 없었다. 근로복지공단 자료 에 따르면, 심평원의 질병 재해는 2019 년 2건이 신청됐으나 모두 불승인됐고, 2020년 1건이 신청돼 승인됐다. 사망 사 건도 질병을 포함한 총 10건 가운데 산재 신청은 1건만 신청, 승인됐다.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질병 휴직자가 급속히 증가한 반면, 산재처리는 거의 되 지 않았다는 점도 의구심이 든다. 심평원 이 산재처리를 기피해 유급 질병 휴직으 로 처리한 것이 아닌지에 대한 조사가 필 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근로감독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된다. 근로감독관 집무 규 정에 따르면 근로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 문제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업장 등 에 특별감독을 실시할 수 있다. 본지가 고 용부에 질의한 결과 심평원 사안은 근로 감독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최충운 고용부 근로감독기획과 사무 관은 “정신질환 진료를 받은 직원 수가 이 정도면 비정상적이다. 한 번 살펴볼만 한 상황이다. 사망 사고의 경우 통상의 징계(인사발령)보다 매우 불합리하거나 부당한 징계로 인해 극단적 선택으로 이 어졌다면 노동관계법 위반 소지가 있다” 김성권·이종혁 기자 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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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TV 없으면 ‘수신료 2500원’ 안내도 돼요  00:00

60세 이상‘일하는 노인’ 10년 만에 두 배 늘었다 통계청 ‘2월 고용 동향’발표 고령 취업 전년비 41만명 증가 춘천 60대 이상 고용률 30%대 고용 질 낮은 임시직이 대부분 강원도 ‘고용 양·질 평가’ 꼴찌

60세 이상 취업자가 10년 만에 두 배 증가했지만, 고용 질에 대한 물 음표는 여전하다. 통계청이 지난 19일 발표한 ‘2월 고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41 만3000명 늘어난 577만2000명이었 다. 273만4000명이던 10년 전과 비 교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수다. 전체 인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 는 베이비 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60대에 접어들며 취업자 수 증가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기준 전기 베이비 붐 세대(1955~1963년 생)는 모두 60대가 된다. 전국 인구 13%, 춘천에서는 14%가 해당한다. 비슷한 나이대의 지역 취업자도 꾸준히 증가했다. 춘천시에 따르 면 지난해 상반기 지역 65세 이상 취업자 수는 1만5400명으로 2020 년 상반기(1만2700명)보다 2700명 늘었으며 전체 취업자의 10%를 차 지했다. 고용률은 청년층과 같은 30%대를 기록했다. 하지만 청장년 취업자는 감소했 고 60세 이상 취업자도 임시근로나 파트타임 종사자가 큰 비중을 차지 한다는 점에서 지역 고용시장의 질 적 문제는 여전하다. 같은 기간 20대 취업자 수는 전

년 동월 대비 9만4000명, 40대는 7 만7000명 감소했다. 60세 이상 취 업자 증가 폭으로 다른 세대에서 생긴 구멍을 메꾼 모양새다. 한국 은행 강원본부는 “취업 시장에서 노년층 비중이 늘어날수록 지역 경 제의 활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경 고했다. 지역에서 임시근로자가 2만명 증 가할 동안 상용근로자는 1000명 늘 어나는 데 그치기도 했다. 강원통계 지청이 발표한 ‘강원도 고용 동향’ 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임시근로자 는 전년 동월 대비 2만1000명 증가 해 전체 임금근로자 수 증가의 대 부분을 차지했다. 임시근로자는 고 용계약 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 이거나 일정한 고용계약을 하지 않 은 임시직 종사자를 말한다. 근로시간에서도 고용의 질적 빈 약이 드러났다. 주당 36시간 이상 일하는 취업자는 6000명 감소한 반면 1~17시간 일하는 파트타임 근 로자는 2만2000명 증가했다. 주 5 일 기준으로 이들의 하루 평균 근 로시간은 최대 3시간 정도다. 고용량은 늘었으나 질적 문제는 여전한 과제다. 한국은행이 1월 발 표한 ‘고용의 양과 질 평가’에서 지 난해 기준 강원지역 고용 질 종합 점수는 38점으로 전국 최하위였 다. 김영일 강원통계지청 팀장은 “파트타임, 임시근로자 증가가 60 세 이상 고용에 많은 영향을 미쳤 다”며 “고령자 비중이 큰 공공근로 자나 요양보호사 등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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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 이상 취업자 수가 10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지만 임시근로, 파트타임 종 사자 증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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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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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에 ‘최대 100만원’ 소액생계비대출 해준다

금융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소액생계비대출’이 지난 27일 출시한 가운데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사진=MS투데이 DB

신용 하위 20% 이하 등 대상자

이하인 만 19세 이상이다. 대출·보 험 사기 등 금융 범죄에 연루된 사 50만원 받고 이자 잘 내면 추가 람이 아니라면 대부분 대출받을 금리 15.9%  9.4%로 인하 가능 수 있다. 연체자가 소액생계비대 서민금융지원센터서 현장 신청 출을 신청할 경우엔 채무조정 진 행을 전제조건으로 대출을 지원 “금리 높고 금액도 적다” 지적도 한다. 대출 상담 예약 첫날이었던 22 당장 생활비가 필요한 취약계층을 일부터 문의가 폭증했다. 금융당 위한 정부의 소액생계비대출이 지 국은 예상보다 많은 상품 문의에 난 27일 출시한 가운데 관련 문의 사전 예약 방식을 주 단위에서 월 가 빗발치고 있다. 단위로 변경했다. 2차 상담 신청 금 융위원회는 지난 21일 “불 기간인 이달 29~31일엔 다음 달 법 사금융 피해 최소화를 위해 소 3~28일에 진행하는 상담을 예약 액생계비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할 수 있다. 고 밝혔다. 대상은 신용평점 하위 대출 한도는 100만원이다. 최초 20% 이하면서 연 소득 3500만원 신청 때 50만원을 받고 이후 6개월

이상 이자를 성실히 납부하면 추 가 대출할 수 있다. 병원 입원비 등 자금 사용처를 증빙하면 처음부 터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금리는 기본적으로 연 15.9%이 지만 9.4%까지 낮출 수 있다. 서민 금융진흥원 금융교육 포털을 통한 금융교육 이수 시 금리가 0.5%p 인하되고 이자 성실납부 6개월이 지날 때마다 두 번에 걸쳐 금리가 3%p씩 인하된다. 금융교육을 이미 이수한 상태에 서 50만원을 빌렸을 때 최초 월 이 자 부담은 6416원이다. 이자를 꾸 준히 냈다면 6개월 후 5166원, 1년 후엔 월 3917원까지 이자가 적어진 다. 만기는 기본 1년이며 최대 5년

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취약계층이 대상임에도 금리가 너무 높다는 우려가 나온 다. 기본적으로 책정되는 금리가 연 15.9%인데 제2금융권의 평균 대출금리나 최저 신용자 특례보증 상품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주장이다. 대출액이 적다는 지적도 있다. 치료비 등 특별한 사유가 아닐 경 우 우선 50만원까지 대출 가능한 데 생계를 위한 소액대출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고물가 시대에 너 무 적은 금액이라는 것이다. 정부 는 불법 변종대출이 50만원 내외 의 소액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 을 고려해 상한 금액을 결정한 것

으로 알려졌다. 신청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현장에서만 가능하다. 춘천시민은 요선동 춘천서민금융통합지원센 터에서 가능하다. 지출 용도와 상 환 의지 등을 상담한 뒤 곧바로 대 출받을 수 있다. 채무조정, 복지 및 취업 등과의 연계를 위해 대면 상 담만 진행한다. 서민금융진흥원 관계자는 “소 액생계비대출 대상은 주로 정말 긴급한 취약계층”이라며 “대출뿐 만 아니라 각종 복지 상담을 함께 진행한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말 최민준 기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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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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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0일 목요일

정치·행정 

뉴스종합

코로나 풀리자마자  강원도의원들 줄줄이 해외 출장 코로나19에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 자마자 강원도의원들이 줄줄이 해 외 연수 출장길에 오르고 있다. 업 무상 필요하다고는 하지만 일부 상임위원회 출장 기간이 겹치면 서 의정 공백이 생기는 데다가 도 의 경제 사정과 긴축재정 운용 기 조를 생각하면 이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의회 상임위들은 지난 17일 임시회를 마친 직후부터 약속이나 한 듯 비슷한 일정으로 국외 출장 에 나섰다. 해당 상임위는 사회문 화위원회, 농림수산위원회, 안전 건설위원회, 교육위원회 등 4개다. 특히 지난 21~25일은 4개 상임위 가 모두 해외에 나가 있었다. 가장 먼저 해외에 나선 사문위 는 6박 8일간 유럽 출장을 마치고 지난 25일 돌아왔다. 이들은 ‘해외 복지·보건 정책을 연구하고 문화· 관광·체육 분야의 벤치마킹 사례 를 찾는다’는 명목으로 헝가리, 오 스트리아, 체코 등 유럽을 순회했 다. 모차르트 생가, 하벨시장 탐방 에도 시간을 들였다. 해외 연수에 다녀온 사문위 인원은 더불어민주 당 정재웅(춘천5) 의원, 국민의힘 심오섭(강릉2)·김시성(속초2)·김 정수(철원1)·박관희(춘천1)·원미 희(비례)·원제용(원주6)·유순옥 (비례) 의원 등 8명이다. 출장 경비 총 3670여만원이 도민 세금인 도 비로 지출됐다. 농수위도 독일과 네덜란드행 7 박 9일 일정을 마치고 지난 26일 귀 국했다. 네덜란드 해양연구소, 독 일 바우반 탄소제로마을 등 해외 사례 참고, 농림수산어업 분야 발 전방안 모색을 골자로 한 출장이 었다. 더불어민주당 전찬성(원주 8) 의원, 국민의힘 김용복(고성)· 엄윤순(인제)·박호균(강릉1)·윤길 로(영월2)·최종수(평창2)·홍성기 (홍천2) 의원 등 7명이 출장에 다 녀왔다. 3520여만원을 출장 경비 로 썼다.

사문위 6박8일 유럽출장 다녀와 농수위, 교육위 최대 10일 연수 31명이 쓴 경비만 1억5000만원 “도 긴축재정 방향 역행” 지적도

 이달 해외연수에 나선 상임위 국외 출장 계획안. 기초·광역 의원들의 해외 연수는 수차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사진=진광찬 기자  강원도의회 상임 위 4개가 동유럽, 오세아니아 등 줄줄 이 국외 출장에 나서 도내 사업 접목 사 례를 연구한다.  사진=MS투데이 DB

안전건설위와 교육위는 지난 21 일 뉴질랜드와 호주로 나란히 출 장길에 올라 8박 10일짜리 해외 연수에 나섰다. 안전건설위는 뉴 질랜드와 호주의 주요 도시를 돌 며 재난대응·소방정책 등을 분석 하고 관련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 다.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재 난구호과, 호주 NSW 정부 광역 교통국과 면담해 강원도형 도시

재생 정책도 검토한다. 해외 연수 인원은 더불어민주당 이지영(비 례) 의원, 국민의힘 박기영(춘천 3)·지광천(평창1)·양숙희(춘천6)· 이기찬(양구)·최규만(횡성2)·최 재민(원주4)·최재석(동해1) 의원 등 8명이다. 교육위는 오클랜드 대학교, 웨 스턴 시드니대학 파라메타 캠퍼 스 등을 방문해 교육인프라 구축

현황을 파악하고 우수교육 사례 를 조사한다. 광역 의원으로서 글 로벌 감각과 세계화 마인드를 갖추 고 다양한 교육 정책 교류를 통해 미래교육 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 는 출장 목표도 내놨다. 더불어민 주당 이승진(비례) 의원, 국민의힘 박길선(원주1)·이영욱(홍천1)·김 기하(동해2)·김용래(강릉3)·김희 철(춘천2)·엄기호(철원2)·조성운

(삼척1) 의원 등 8명이 참석했다. 안전건설위와 교육위가 보고한 이번 출장 경비는 각각 4081여만 원, 4038여만원이다. 이번 해외 연수를 떠났거나 다 녀온 의원은 총 31명이다. 총경비 는 1억5000만원에 달한다. 의원당 평균 480여만원을 사용했다. 기초·광역의회 의원들의 해외 연수는 수차례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국외 출장도 강원도 긴 축재정 운용 방침과 어긋나는 데 다, 일부 상임위 일정에는 탐방·견 학 등이 포함되면서 외유성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권오덕 춘천시민연대 전 대표는 “기초·광역 의원들의 해외 연수는 필요할 수도 있지만, 매번 지적을 받으면서도 탐방·견학 등 일정을 넣는 것은 시민 기만에 가깝다”며 “의회 자체 내에서 일정을 만들지 않고 여행사에서 짜준 계획대로 가 는 출장이 태반이니까 외유성 연수 가 돼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공무 국외 출장 심사위원 회가 문제 되는 일정 등을 걸러주 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행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객관성을 위해 민간이 심사위에 참여할 수 있도 록 하거나 해외 연수 이후 실질적 으로 정책에 반영되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설사 정당한 목적이 있는 출장 이라 해도 한 번에 몰아서 떠난 것 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도의회 상임위 7개 중 4개, 강원도의원 49명 중 31명(63.2%) 이 보름 동안 줄줄이 의정·지역을 비웠다. 강원도민 이모씨는 “오는 6월 특별자치도 출범, 중도개발공 사 경영 정상화 등 지역 현안이 쌓 여있는 데다 도 경기 사정은 최악 인 지금 굳이 우르르 해외 연수를 떠나야 했는지 받아들이기 어렵 진광찬 기자 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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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한상혁 데스크

안전문제로 전면 통제 강촌교, 27일부터 통행 재개 3t 초과 차량은 강촌대교로 우회 후 시는 강촌교에 대한 긴급 안전 조치 작업을 마무리하고 27일부 시 “7월까지 교량 보강공사 진행” 터 통행을 재개시켰다. 단, 총중량 3t을 초과하는 차량 안전 문제로 전면 통제됐던 춘천 은 강촌대교로 우회해야 한다. 강촌교가 지난 27일부터 통행을 또 강촌교의 차량 중량이 제한 재개했다. 되면서 3월부터 강촌대교로 우 춘천시에 따르면 1981년 준공 회 운행 중인 시내버스 5, 5-1, 7, 된 강촌교는 안전 점검 결과 콘크 7-1번과 마을버스 남면1, 남면2, 리트 열화 손상이 발견돼 지난 9 남면2-1, 남면3, 남산1-1, 남산3, 일부터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이 남산5번은 오는 7월까지 연장 우

회 운행한다. 강촌유원지~강촌1리 마을 구 간은 시내버스(5, 5-1, 7, 7-1번) 운행이 계속 중단된다. 시는 긴급 안전조치가 완료된 만큼 오는 7월까지 교량 보강공사 를 진행할 방침이다. 정상 통행은 보강공사 완료 이후인 7월에 가능 할 전망이다.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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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윤수용 데스크

교량 교대 콘크리트 열화 손상 발생이 발견된 강촌교 모습.사진=춘천시

10 뉴스종합 

2023년 3월 30일 목요일

정치·행정

의원 공략·인맥 동원 ‘강원특별법’국회 통과 총력전 허영 행안위 회의서 직접 설명 장제원 “한국의 성장동력 기대” 김 지사 인맥 활용해 설득나서 강원도 늦어도 5월안 통과 목표

강원도가 오는 6월 특별자치도 성 공 출범 기틀인 ‘강원특별자치도 설 치 등에 관한 특별법(강원특별법)’ 전부 개정안 국회 통과를 위해 총력 전에 나섰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지난 22 일 전체회의에 강원특별법 개정안 을 상정했다. 국회 통과 첫 단계에 오른 강원특별법에는 군사·산림· 농업·환경 등 4대 규제 완화 특례 등 137개 조문이 담겨 있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더불어 민주당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 갑·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행 안위 전체회의 제안설명에 직접 나섰다. 통상적으로 법안 상정 과 정에서 제안설명은 서면으로 이뤄 지지만, 허 의원이 의원들에게 구 두로 설명한 것이다. 허 의원은 장제원(부산 사상·국 민의힘) 행안위원장에게 빠른 통 과를 당부했다. 또 박용식 도 특별 자치국장과 함께 김교흥(인천 서구 갑·더불어민주당) 행안위 법안심사 제1소위원장을 만나 면담했다.

 더불어민주당 허영(사진 왼쪽, 춘천·철원·화천·양구갑·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2일 전체회의가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찾아 장제원(부산 사상·국민의힘) 행안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허영 의원실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23일 ‘강원특별법 법안심사 대응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허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강 원도는 규제의 땅이다. 강원도가 해왔던 역할을 포기하고 모든 규 제를 풀어 산업을 일으키겠다는 것이 아니며 합리적인 수준의 규 제 완화를 통해 최소한의 발전을 이뤄보겠다 는 소박한 의지이자 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6월 11일 특별자치도로 공식 출범하는 강원도가 성공적인 출발을 할 수 있도록 의원들의 적극 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 위원장은 허 의원 설명에 “김 진태 강원도지사를 비롯해 여·야 도 출신 의원들이 뜨거운 마음으 로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강원도가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

장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지역 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긍 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김 지사는 지난 23일 전체 실·국 이 참석하는 ‘강원특별법 법안심사 대응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국회 통 과 전략을 모색했다. 특히 강원특별법에는 중앙부처 권한을 도지사에게 이양하는 내용 이 포함되면서 일부 부처는 부정적 인 견해를 지속해서 내비치고 있다. 국회 통과까지 정부 부처를 최대한 설득하는 것이 핵심 과제이자 시급 한 사안이기 때문이다. 김 지사는 “행안위에 상정됐고 다음 단계인 법안소위 심사를 빠르 게 해달라고 요청해야 한다”며 “부

처들이 반대를 많이 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예상됐던 부분으로 너무 심란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친분을 활용한 전략도 내세웠다. 김 지사는 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 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의원에 게 연락해 관련 분야 특례 반영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30일 춘천에서 열리는 ‘제1회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 회의 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면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원위는 위원장인 국무총리를 포함해 각 부처 장관 등 29명으로 꾸려졌다. 도는 지원위가 특별자치 도 운영 계획 수립은 물론 중앙부

사진=진광찬 기자

처 권한 이양을 심의하는 역할을 하는 만큼 이번 회의에 사활을 걸 방침을 세웠다. 김 지사는 “(개인적인 친분을 활 용하는) 이런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며 “정부 부처를 잘 설득해 나가고 지원위 회의가 열리면 분위 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 주장했다. 행안위는 이르면 조만간 강원특 별법을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에 회 부하고 입법공청회를 거쳐 본격적 인 법안 심의에 나선다. 도는 이르 면 내달, 늦어도 5월 안에 최종 통과 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진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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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윤수용 데스크

이정미 “강원특별자치도 계획안, 이대로면 제2의 레고랜드”

환경보호, 평화 구상 부족 지적

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돌봄 일자리를 늘리고 도청 신청사 행정복합타운 건설 위기에 처한 강원 농업에 더 많이 투 돌봄 일자리·농업 투자 확대 촉구 계획에 대해서는 “김진태 강원도 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사와 육동한 춘천시장은 신청사 그는 “청년들이 강원도를 떠나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지난 21일 부지의 10배가 달하는 인근 부지 는 현실은 외면한 채 가속화되는 춘천을 방문해 정의당 혁신 재창당 대부분이 사유지임에도 불구하고 난개발과 케이블카 건설 같은 기존 에 대한 비전과 계획, 강원도 현안 행정복합타운 건설 계획을 강행하 정치권들이 외치는 공허한 해법들 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려 한다”며 “신청사 계획 발표 하루 은 신중히 처리하고 재검토돼야 한 이 대표는 지난해 지방선거 실패 만에 졸속·밀실 행정으로 강원도 다”며 “국가 발전의 희생양이 돼 공 이후 정의당 쇄신과 도약을 위해 민들의 혈세 6000억원이 토건으로 적 손해를 봤던 강원도민들의 피해 ‘혁신 재창당 전국대장정’을 타이 빠져나갔다”고 지적했다. 를 국가 차원으로 보상할 방안이 틀로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 일정 이 대표는 강원도의 지속가능성 강원특별자치도 계획안에 담겨야 으로 춘천을 방문했다. 과 발전의 핵심은 인구감소와 고령 만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날 강원도청 브리핑룸 기 화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 대표는 이 자회견을 열고 강원특별자치도 계 획안, 도청 신청사 행정복합타운 건 설 계획,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강원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설명했다. 우선 이 대표는 강원특별자치도 계획안에 대해 “강원도를 위해 알 차게 꾸려져야 하지만, 도민의 목 소리, 환경보호와 복지, 평화에 대 한 구상도 없다”며 “이대로 강원특 별자치도 계획이 진행된다면 제2 의 레고랜드 사태와 같은 탁상행정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지난 21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사진=허찬영 기자 주도 난개발로 도민들의 걱정만 늘 원도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날 정의당 강원도당사 인근에서 춘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강 원도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와 당원간담회 등 정의당 재창당 전

국대장정 강원 방문 일정을 소화 했다. 허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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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윤수용 데스크

[랭킹M]

춘천에서 가장 높은 산은 어디일까요? 산의 가치와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해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 중 27곳이 강원도 소재 산인데요.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고 있어 많 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100대 명산을 기준으로 한 강원도의 가장 높은 산은 어디일까요? 랭킹M에서 정리했습니다. 

박지영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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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0일 목요일

정치·행정 

뉴스종합

[춘천을 알려드림] 인구 30만명 넘으면 어떤 혜택 있을까?

시장이 주택단지 지정 가능  경찰서 1곳, 보건소 1곳 추가 설치 춘천에 살면서 궁금했던 점을 MS투데이(이메일 [email protected])로 보내주시면 취재해서 보도하겠습니다. 춘천시와 강원도 브리핑, 각 기관 단체 소식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또 보내주신 독자와 시민들의 글 중 일부는 지면에 싣겠습니다.

현재 인구 29만1000명, 9000명 부족 도 조정교부금 재원 기여율 20%p↑ 대학, 군부대, 산업단지 등 협약 추진 공무원·시민 대상 정책 아이디어 접수

춘천시와 강원지역 6개 대학은 지난 17일 시 청에서 춘천시 인구 30만명 만들기 업무협 약을 진행했다. 

사진=강원대학교 제공

춘천시가 인구 30만명 달성을 위한 노력 에 연일 힘을 쏟고 있습니다. 시는 19개 기관, 단체와 인구 30만명 만들기 참여 협약을 체결하고 인구 늘리기 시책, 춘 천시 미래와 인구전략 포럼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구 30만명이 되면 어떤 혜택이?

지방분권법에 따라 면적 1000㎢ 이상, 인구 30만명 이상을 2년 이상을 유지하 면 인구 50만명의 대도시 특례를 인정받 아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강원도 조정교부금 재원 기여율 이 현재 27%에서 47%까지 증가합니다. 또 위임사무가 98개, 25개 분야로 증가 해 자율권이 확대됩니다. 보건소도 1곳

을 추가 설치 가능해져 보건·의료도 개 선됩니다. 주택단지나 상업지구 지정 등 자치단 체장의 계획적인 도시개발이 가능해져 지역개발 촉진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또 시청 내에 실·국을 기존 5개국에서 6 개국으로 추가 설치가 가능해지면서 행 정서비스 수준도 향상될 것입니다. 마지 막으로 경찰서 1곳 추가 설치도 할 수 있 어 치안 서비스의 질도 역시 높아질 것 입니다. ▶30만 인구 달성을 위한 춘천시 노력은?

춘천시는 인구 30만명 달성을 위해 관 내 주요 기관·단체와 인구 30만명 만들 기 협약식을 체결에 나서고 있습니다. 현

재 산업단지 협의회, 금융기관, 관계기 관, 관내 대학과 협약을 체결했으며, 앞 으로 군부대, 중앙행정기관 등과도 협약 을 추진한다고 알려왔습니다. 또 전 시민 동참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종 회의, 설명회 등 행사 시 사전에 ‘인 구 30만명 만들기’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 다. 춘천시에 따르면 현재 33회, 9652명을 대상으로 이 같은 홍보를 시행했습니다. 시는 내부 공무원이나 시민 아이디어 공모전을 펼쳐 내·외부적으로 인구 늘리 기 시책 발굴에 힘쓰고 있습니다. 현재 공무원 아이디어는 136건 접수됐습니 다. 시민 아이디어는 연중 접수해 추후 선정할 계획입니다. 오는 4월 13일에는 춘천시 미래와 인

구전략 포럼을 개최해 출생률 감소, 고 령사회 진입 등 인구변화에 대해 전문가 와 함께 주제 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하 고 다양한 관점에서 인구전략을 모색한 다고 합니다. 현재 춘천시 주민등록인구는 2023년 2월 말 기준 29만949명으로 30만명까지 9000여명이 부족합니다. 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인구 30만명 만들기는 춘천시뿐만 아니라 관내 기관, 기업, 단체, 특히 시민들이 협조해주셔야 가능하다”며 “주변에 주민등록을 이전 하지 않은 친·인척, 지인에게 알려 적극적 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허찬영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윤수용 데스크

12 뉴스종합 

2023년 3월 30일 목요일

정치·행정

차 급발진 의심 13년간 766건  인정은 한건도 못 받았다 현대차 333건, 기아차 119건

작한 신고 건수는 현재까지 하향 추세다. 자동변속기 차량 669건 최다 제조사별 누적 건수로 살펴보 2013년 이후 사고 하락 추세 면 현대차 제작 차량의 급발진 신 고가 3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EDR 조사 등 입증 장벽 여전 어 기아차 119건, 르노 102건, 한국 허영 “민관합동조사 시행돼야” GM 49건, 쌍용차 46건, BMW 32 건, 벤츠 22건, 토요타 17건 등이 뒤 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강릉에서 급발진 의심 사용 연료별로 보면 △휘발유 사고로 손자를 잃고 교통사고처리 사용 차량 337건 △경유 220건 △ 특례법에 따라 치사 혐의로 입건된 LPG 149건 △하이브리드 34건 △​​​​​​​ 60대 할머니가 최근 경찰 조사를 받 전기 26건 등의 순이었다. 은 가운데 지난 13년간 급발진 의심 변속기 종류별로는 자동변속기 신고 중 급발진으로 인정된 사례는 채택 차량(669건)이 압도적으로 많 단 1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았으며, 이어 무단변속기(CVT) 차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인 허 량이 69건을 기록했다. 변속기를 영 의원이 23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용하지 않는 차량은 모두 전기차 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의하면 지 로 21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수동 난 13년간 급발진 의심 사고는 무려 변속기 차량은 단 7건에 불과했다. 766건이나 발생했지만, 급발진으 이처럼 공단은 2010년부터 지금 로 인정된 사례는 전혀 없는 것으 까지 자동차 제작결함 의심 사례를 로 나타났다. 신고하는 ‘자동차 리콜센터’를 통 공단이 허영 의원실에 제출한 해 급발진 신고 접수한 차량을 전 ‘연도별 국내 급발진 의심 차량 신 수조사해오고 있지만, 급발진으로 고 현황(2010년~2022년)’에 따르면 확인된 사례는 단 한 건도 존재하지 신고 건수는 급발진 정부 민 않는다. 사고기록장치(EDR) 관합동 조사 기간이었던 의 데이터 분석 위주로 행해 2012년(136건)부터 2013 지는 조사에 한계가 있다 년(139건)까지 폭발적으 는 목소리가 높은 이유다. 로 증가해 정점에 달했다. 2014년 (113건)을 마지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막으로 100건 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 래로 떨어지기 시 원. 사진=허영 의원실

특히 지난해 12월 강릉에서 발생 한 급발진 의심 사고의 경우, 운전 자는 중상을 입고 함께 탄 손주는 사망한 만큼 해당 사고 영상이 인 터넷을 통해 확산하면서 급발진 원 인의 명확한 규명을 원하는 사회 적 요구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허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원 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해당 사고를 계기로 급발진사고 대응체 계의 근본적인 개선과 전환이 필 요성을 피력했다. 급발진사고 피해자들의 보상 문 제는 ‘제조물 책임법’의 개정을 통 해 해결하더라도 급발진 자체의 위 험을 해소하려면 자동차 관련 정책 을 총괄하는 국토부가 원인 규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허 의원은 원 장관에게 “2012년 합동 조사 이후 10여 년간 전자장 치의 차량 통제 관여도는 더 높아져 왔기에 다시 한번 민관합동 조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토부가 그간 해왔던 방식 을 고수한다면 결론은 과거와 똑같 을 것”이라며 “급발진 원인 규명을 위해 조사방식을 다변화하고 향후 지속적인 연구와 실험 등 적극적인 조치와 제도개선 등을 통해 국민의 의구심과 불안감을 덜어드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찬영 기자

제조사별·사용연료별·변속기별 급발진 의심 사고 신고 누적 건수. 사진=허영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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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강릉에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 당시 모습.

사진=연합뉴스

김진태 지사·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면담  “강원도와 반도체 협업 약속”

29일 삼성 고위간부 춘천 방문 반도체 교육센터·인력 양성 지원 강원도가 김진태 지사 1호 공약인 반도체 산업에 ‘빨간불’이 켜지자 삼성과 면담 등을 통해 돌파구 마련 에 나섰다. 지난 29일 강원도청을 방문한 삼 성은 도가 추진 중인 반도체 산업 확장 가능성에 동의하며 다양한 형 태의 협업사업 추진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통상상담실 에서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 장을 비롯해 홍천 출신 지형근 삼성 물산 부사장, 최승훈 DX 부문 부사 장 등 삼성 최고위급 간부들과 비공 개로 미팅했다. 김 지사는 강원도 의 반도체 산업 준비 상황과 전략, 장점 등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강원특별법)’ 개정안 에 담긴 강원첨단과학기술단지 특 례 등 각종 규제 완화가 가능하다

 김진태(오른쪽) 강원도지사와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이 지난 29일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면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박승희 사장, 지형근 삼성물산 부사장, 최승훈 DX 부문 부사장, 원강수 원주시장,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 등이 반도체 사업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는 점도 내세우며 삼성 반도체 공장 투자 등 사업 확장을 요청했다. 특히 원주의 접근성과 기반시 설, 인력확보 등 경쟁력을 설명하 고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 확장 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원주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부 지와 공급계획, 인력양성 계획 등 반도체 산업지로서 준비된 점을 알렸다. 또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을 위해 지난해 국비 200억원을 확 보해 추진 중인 광역지자체 최초

반도체 교육센터도 소개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5월 윤석 열 대통령이 원주를 방문한 자리에 서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에 원주 가 묶여 함께 가는 것이 좋겠다”며 원주를 언급한 점도 거듭 내세웠다. 삼성은 도에 먼저 면담을 요청하 고 춘천까지 찾아온 데 이어 긍정 적인 답변까지 내놓으며 기대감을 높였다. 삼성은 반도체 산업의 강 원권 확장을 위해 도와 지속해서 소통하기로 했다.

특히 반도체 교육센터 설립·운영 과 연계한 장비 지원, 교육과정 공 동운영, 취업 지원 등 협업사업을 약 속했다. 삼성이 직접 운영하는 스마 트공장과 드림클래스, 주니어 SW 아카데미 등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강원도로 확대해 첨단산업 유치를 위한 작업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삼 성 자회사인 홍천 삼성메디슨 초음 파 공장을 유지하고 지속해서 투자 할 계획도 내놨다. 최근 삼성은 정부의 수도권 중심

사진=진광찬 기자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계획에 맞춰 300조원 규모의 관련 투자계 획을 발표했다. 다만 여기에 도가 제외되면서 반도체 도시를 표방했 던 원주 등에 대한 각종 우려가 커 지고 있다. 김 지사는 “위기를 기회 로 만들겠다. 도내 반도체 산업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는 말아달라. 흔 들림 없이 추진해서 꼭 이뤄낼 것” 진광찬 기자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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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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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0일 목요일

사회 

뉴스종합

법원 “법조타운 사업비 못 낸다” 혈세 2억원 책임 공방

석사동 법조타운 조성이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부지 조성 등에 이 미 소요된 시민 혈세 2억원에 대한 책임 공방이 본격화될 조짐이다. 춘천지법이 먼저 ‘법조타운 무산 은 우리 탓이 아니다’라며 춘천시 에 비용을 물어줄 수 없다는 입장 을 밝혔다. 하지만 춘천시민들 상 당수는 “법조타운이 백지화 된 데 법원과 검찰의 기싸움이 있었던 것 을 고려하면 두 기관이 도의적 책 임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춘천시는 최근 춘천지방법원 과 춘천지방검찰청에 법조타운 부 지 조성 계획을 위한 3자간 협약 (MOU) 해지와 법조타운 조성을 위해 들어간 비용 처리방안에 대 한 의견을 요청했다. 2020년 3자간 협약 이후 토지측량, 시설변경 환 경영향평가, 도시관리계획 용역 등으로 춘천시가 지출한 비용은 총 2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된다. 춘천지법은 이에 대해 “법원은 석사동 이전을 계속 추진해왔기 때문에 비용에 대한 책임이 없다” 며 “해당 비용을 수용할 수 없다” 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지금이라도 가능하다면 석사동 법조타운 부 지로 이전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도 했다. 춘 천시가 법원·검찰과 맺 은 MOU에도 법적 구속력은 없기 때 문에 춘천시가 이 비용을 청구해

석사동 법조타운 조성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투입 비용에 대한 법원과 검찰의 책임 공방이 거세질 예정이다. 사진=이현지 기자

시, 토지 측량 등 2억원 지출 검찰 등 처리 방안 의견 요청 춘천지법 “우리 탓 아냐” 거부 시민 “무책임한 주장 기막혀” 검찰은 아직까지 입장 안밝혀

받아내기도 법적으로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변호 사는 “금전 배상을 받기 위해서는 불법행위나 부당이득이 존재해야 하는데 MOU에는 법적 구속력이 없다”고 했다. 하지만 법조타운 무산에 대한 책

임이 없다는 법원의 주장을 놓고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온다. 법 원과 검찰이 새 법조타운에서 서 로 더 높은 자리를 차지해 입주하 기 위해 싸움을 벌인 것이 법조타 운이 불발된 가장 큰 이유로 알려 져 있기 때문이다. 한 춘천시민은 “법원이든 검찰이든 한 쪽이 상석 욕심을 버렸으면 문제가 없었을 테 니, 결국 시민과의 약속보다 자존 심을 우선해 생긴 문제 아니냐”며 “당당히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모습에 기가 막힌다”고 말했다. 특히 다 른 곳도 아닌 법원이 MOU에 법적 구속력이나 손해배 상 의무가 없다는 점을 들어 당당

한 데 대해서도 비판이 높다. 한 시 민은 “법원이 법을 이용해 잇속을 챙기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법조 타운이 무산된 상황에서, 지금도 가능하다면 석사동 이전을 추진하 겠다고 하고, 실제로는 학곡지구· 홍천군 하오안리 이전을 추진하는 것도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한 꼼 수가 아닐까 의심된다”고 말했다. 춘천시도 낭비된 혈세를 법원이 나 검찰에 청구하는 일에 대해 적 극적이지 않다. 법조타운 조성 업 무를 맡고 있는 춘천시 건설과는 법원이나 검찰에 비용을 청구할 계 획이 있느냐는 본지 문의에 “해당 사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 중”

이라는 답변만 남겼다. 석사동 법조타운 조성 계획은 석사동 옛 경자대대 부지를 춘천 시가 국방부로부터 사들이고 기초 공사한 후 법원과 검찰에 되파는 식으로 추진될 예정이었다. 시와 법원·검찰청은 이 같은 내용으로 2020년 업무협약을 맺었다. 당시 법원과 검찰청과 함께 남는 자리 에 상업시설을 유치한다거나 헌법 재판소를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 화를 위한 계기로 삼자는 등의 기 대가 만발했다. 하지만 법원과 검찰의 기싸움으 로 착공은 계속 미뤄져 왔다. 이전 할 두 청사의 건물 높낮이 차가 최 대 8m에 이르자 두 기관은 서로 더 높은 곳을 차지하겠다고 신경전을 벌였다. 춘천시가 2021년 7월 두 건 물 높낮이 차를 5m로 줄인 새로운 도면을 춘천지법과 지검에 전달했 지만 별다른 진척은 없었다. 마음 이 급한 춘천지법이 지난해 11월 단 독 이전을 발표했지만 동반 이전을 위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결 국 시가 두 기관에 MOU 해지를 통 보하면서 법조타운 조성은 물거품 이 됐다. 춘천지검은 아직까지 MOU 해 지와 관련 비용 처리방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상혁 데스크

양심과 함께 버린 길가 녹슨 오토바이, 세금으로 치운다 춘천서 3년간 585대 강제 처리 번호판 훼손돼 소유주 못 찾아 보증금 반환 등 제도 개선해야

지난 21일 춘천 사농동 한 아파트 단지 안에 번호판이 없는 낡은 오토바이가 방치돼있다. 핸들에는 일정 기간 후 강제 처리하겠다는 춘천시의 예고장이 붙어있다. 

지난 21일 춘천 사농동의 한 아파 트 단지 안. 녹슨 오토바이 3대에 춘천시의 강제처리 예고장이 붙어 있었다. 한 오토바이는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았는지 새똥 이 여기저기 묻어있었다. 3대 모두 번호판은 없었다. 아파트 주민 김 모씨는 “아이들 자전거 옆에 있어 위험하기도 하고, 지저분해서 빨리

치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춘천지역 곳곳에 버려진 오토바 이가 장기간 무단 방치되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있다. 오토바이를 무단으로 버리는 이유는 자동차와 달리 폐차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비 용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자동차 는 중형차 기준 35만~45만원의 폐 차 수입이 생긴다. 여기에 추가로

엔진, 미션 등 부품이 판매되는 경 우 추가 금액까지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오토바이는 소유자가 폐 기물처리 및 견인비용 등으로 5만 ~10만원 정도를 내야 한다. 춘천지 역 한 폐차장 주인은 “폐차 오토바 이 부품은 다시 재사용할 수 없는 상태가 대부분”이라며 “이런 경우 주인들은 오토바이에서 나오는 폐

사진=서충식 기자

기물처리 값을 내야 한다”고 했다.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정당한 사유 없이 타인의 토지 및 인도에 무단으로 장기 방치된 오토바이 에 대해서 지자체는 최소 2개월 동 안 소유자에게 자진처리를 명령 한 후 이에 불응하면 100만~150만 원의 범칙금을 부과할 수 있다. 소 유자가 범칙금을 내지 않으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도 받는다. 하지만 버려진 오토바이 대부분 이 번호판이나 오토바이의 고유번 호 등이 훼손된 상태여서 소유자가 누구인지 찾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자체는 세금으로 견인비 등 을 투입하는 실정이다. 최근 3년간 (2020~2022년) 춘천시가 강제 처 리한 오토바이는 585대에 달한다. 올해는 이달 21일 기준 19대가 강제 견인(예정 포함) 및 폐차됐다. 김필수 대림대 교수는 “대한민 국 제도에 따르면 오토바이는 말소 신고를 한 뒤에 주인을 알아볼 수 없는 상태로 버리면 아무도 모른 다”며 “유럽과 같이 오토바이를 판 매할 때 보증금을 붙여서 판매한 후 폐차했을 때 보증금을 돌려주 는 등의 제도 개선을 통해 소유자 스스로가 폐차장을 찾도록 유도해 야 한다”고 했다. 서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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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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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0일 목요일

사회 

[똑기자 톡]

뉴스종합

이현지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상혁 데스크

영양제, 동시에 여러 가지 먹어도 될까?  00:00

지난 20일 오후 12시 20분쯤 문이 닫힌 소양로우체국 앞. 해당 우체국은 이달 부터 ‘점심시간 휴무제’가 도입됐다. 

사진=서충식 기자

“복지 보장” “서비스 우선”  우체국 점심 휴무제 논란

춘천지역 19곳 중 12곳서 시행

편 업무를 동시에 하는 4인 이하의 소규모 우체국에서 2016년 점심시 시민 “헛걸음 늘어” 불만 목소리 간 휴무제를 도입했다. 점심 식사 우체국 “직원복지 고려한 결정” 를 위해 직원이 교대하는 가운데 도난 등의 사고 발생이 잦다는 내 춘천지역 우체국들이 점심시간에 부 의견이 제기되자 이 같은 사고를 영업을 중단하는 ‘점심시간 휴무 예방하고, 직원들의 원활한 식사시 제’를 잇달아 도입하면서 시민의 간을 보장하기 위해서다. 불만을 사고 있다. 강원지방우정청 그러나 점심시간을 활용해 우체 은 점심시간 교대 근무 가운데 발 국을 찾는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생할 수 있는 물품 도난 등의 사고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직 예방과 직원 복리를 고려해 내린 원들의 편의만 신경 쓰고 고객 서 불가피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비스는 외면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20일 강원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사전에 휴무제를 인지하지 못하고 춘천지역 우체국 19곳 가운데 점심 점심시간에 우체국을 방문해 헛걸 시간 휴무제를 도입한 지점은 12곳 음하거나, 근무하는 지역 우체국이 (63.2%)이다. 2016년 신북지점을 모두 문을 닫아 먼 곳까지 가는 사 시작으로 매년 확대되고 있다. 올 례가 발생하고 있다. 해 3월에만 3곳(효자동·후평3동· 우두동에 있는 회사에 다니는 소양로) 지점이 추가됐다. 6월부터 박모씨는 “지난해 11월에 사우동 는 퇴계동과 후평동 지점이 3개월 지점이 휴무제를 도입하면서 우두 간 시범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에 있는 우체국 3곳(신북·사우 이후 특이사항이 없으면 전면 시행 동·한계울) 모두가 점심시간에 문 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점심시간 을 안 연다”며 “그나마 가까이 있 에도 근무하는 우체국은 춘천우체 던 소양로 지점마저도 이번 달부 국(온의동), 강원대학교우편취급 터 휴무제가 도입돼 점심시간에 국(효자동), 거두우편취급국(석사 개인적인 택배나 우편물을 보내려 동), 동면우체국(동면), 사북우체 면 온의동 춘천우체국까지 가야한 국(사북면) 4곳 만 남는다. 다”고 했다. 강원지역으로 살펴보면 강원지 강원지방우정청 관계자는 “점 방우정청 관할 우체국 182곳 가운 심시간 휴무제를 도입하기 이전에 데 137곳(75.3%)이 점심시간 휴무 시범운영을 거쳐 이용자들의 불 제를 시행하고 있다. 점심시간에 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문을 여는 우체국이 1곳 이하인 시· 있다”며 “또한 도입 전에 개인이나 군이 6곳(삼척·양구·양양·인제·정 기관, 단체 등에게 찬반 여부와 이 선·태백)이었며, 2곳으로 확대하면 유에 대한 의견을 들어 이를 적극 8곳에 달했다. 대부분 인구가 적은 참고하고 있다”고 했다.서충식 기자 지역들 위주다.  [email protected]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금융·우  확인=한상혁 데스크

16 뉴스종합 

2023년 3월 30일 목요일

사회

내년 입시 지역인재 특별전형 확대  내신성적 올려라 는 수험생들은 논술고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2024학년도 대입 전략은 신입생 모집 인원 4828명 줄어

▶지역인재 특별전형 확대

지역인재 전형 2만3816명 뽑아 수능 최저등급 맞추느냐가 중요 수시 규모 줄었지만 비율 증가

춘천지역 학생들이 모의고사를 치르 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3 수험생들이 2024학년도 대학 입시 준비를 시작했다. 2024학년 도 대입은 문·이과 통합 수능 3년 차를 맞이하며 정시모집과 수시모 집 모두에서 많은 변화가 있다. 미 리 알아두면 좋을 2024학년도 대 입 특징을 알아봤다. ▶모집인원 감소

2024학년도 대입 신입생 모집 규모는 전년도보다 4828명이 줄 어든 34만4296명이다. 이 중 수시 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 가운

데 79%인 27만2032명을 선발한 다. 수시모집 규모는 전년도보다 410명 줄어들었지만, 선발비율은 1.0%p 증가했다. 정시모집도 전년도보다 4418명 줄어든 7만2264명(21%)을 선발한 다. 수도권 소재 대학만 놓고 보면 정시모집 선발비율이 전년도보다 0.3%p 증가한 35.6%다. ▶신설 전형 활용

2024학년도에 ‘지역균형 선발전 형’을 시행하는 대학이 늘었다. 교

육부가 수도권 대학을 대상으로 교과성적 위주의 지역균형 선발을 10% 이상 운영하도록 권고한 영향 이다. 올해 동덕여대, 삼육대, 안양 대, 한경대, 한국공학대, 한국항공 대, 한성대가 지역균형전형을 새 로 도입해 총 46개 대학에서 학생 부교과전형으로 지역균형 선발을 진행한다. 지역균형전형은 대체로 학교장의 추천이 필요하기에 지원 전에 학교와 상의해야 하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선발비율

을 차지하는 전형은 ‘학생부교과’ 다. 하지만 많은 수험생이 선호하 는 수도권 소재 대학에서는 ‘학생 부종합’ 선발 비중이 더 크다. 대 부분 고등학생이 학생부종합전형 을 염두에 두고 대입을 준비하기에 종합전형 가운데 신설 전형을 살 펴보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전년도에 논술고사를 치른 대학 은 37개였으나 올해는 38개로 늘 었다. 논술고사는 수도권에 있는 대학에서 주로 시행하기에 서울 및 수도권 대학에 입학을 희망하

지역인재들에게 대입 기회를 폭 넓게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2015학 년도부터 시행되고 있는 ‘지역인 재 특별전형’의 선발 규모가 확대 됐다. 2024학년도에는 103개 대학 이 2만3816명을 뽑는다. 전년도에 93개 대학이 2만1235명을 선발했 던 것과 비교해 참여대학과 모집 인원 모두 늘었다. 인재 선발 해당 지역은 강원권, 충청권, 호남권, 대 구·경북권, 부산·울산·경남권, 제 주권 등 광역 단위 6개 권역이다. 춘천지역 한 입시학원 관계자 는 “2024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전체 모집인원의 79%를 선발하는 만큼 비중이 크고, 지원횟수도 6 회이기에 수시모집을 신경 써서 대 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지역인재 특별전형에서 수능 최저 등급을 맞추지 못해 탈락하는 사 례가 많은 강원지역 학생들은 기 초 학력 향상에도 매진해야 한다” 고 했다. 서충식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상혁 데스크

이전 추진 성수고·성수여고,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짓는다 강당·식당용 1개동도 별도 건축 전 관련 협의를 가졌다. 이날 협의 에서 학교 조감도가 도교육청 관 교육환경평가 5월 내 제출 계획 계자들에게 처음 공개됐다. 부지 는 예정대로 춘천 삼천동 산36번 춘천 성수고·성수여고 이전과 관 지 일대이며 규모는 2만5000㎡다. 련해 학교측이 5월 안으로 강원도 조감도에 따르면 각 학교는 지하 1 교육청에 교육환경영향평가 결과 층~지상 4층으로 지어지며 강당, 를 제출할 계획이다. 교육환경영 식당 등이 들어서는 1개동(지하 1 향평가는 사업시행인가를 받기 위 층~지상 2층)도 추가된다. 한 전제 조건으로 사업으로 인한 성수학원은 2020년부터 성수고· 학생 수 변화, 학교 환경, 안전 등 성수여고의 이전을 추진했다. 성 교육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수학원 측이 밝힌 성수고·성수여 심의한다. 고 이전 추진의 가장 큰 이유는 노 지난 23일 본지 취재결과 도교 후화된 건물, 좁은 주차공간과 진 육청과 성수학원은 최근 학교 이 입로 등 열악한 교육환경이다. 성

수고·성수여고는 50여년간 급식 소, 체육관, 운동장을 함께 사용하 고 있다. 운동장 면적도 춘천 내 14 개 고교 중 가장 작다. 이외에도 성 수여고는 음악실·동아리실 등이 학교 건물 지하 2층에 있고, 지하 1층은 반지하에 있어 교육환경이 열악했다. 성수학원은 현 부지의 증축이나 리모델링도 검토했지만 부지 자체가 협소해 효율성이 떨어 진다는 결론을 내렸다. 성수고 이전사업 추진단은 가 능한 빨리 교육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평가 는 강원도교육환경보호위원회에

서 심의한다. 김충렬 이전사업 추 진단장은 “다음 주 안으로 교육 환경영향평가 용역업체 공고를 낼 것”이라며 “업체를 선정해 이 전부지가 학교로 적합한지 등의

여부를 확인한 후 5월에는 도교육 청에 심의 결과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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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한상혁 데스크

동영상

혹시 우리 동네에도? 성범죄자 신상 확인 방법 여성가족부가 지난 23일 발표한 ‘2022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추세와 동향 분석’에 따르면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알고 있는 경우가 70%로 집계됐습니다. 최근 춘천시 모 아파트에도 성범죄자가 이주한 것 으로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는데요. 주변에 성범 죄자 정보와 거주 여부를 확인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 을 소개합니다.  성수고·성수여고 이전 예정 부지인 삼천동 산36번지. 사진=MS투데이 DB

이정욱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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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0일 목요일

사회 

 지난 17일 오후 공지천조각공원에서 한 시민이 담배를 피고 있다.  공원 곳곳에 금연구역임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 공원 산책로 계단에 담배꽁초가 여기저기 널려 있다. 

뉴스종합

사진=이현지 기자

금연구역 6개월  공지천공원, 여전히 담배연기 자욱 산책로 곳곳에 담배꽁초 수북해 춘천 공지천조각공원이 시민들의 담배 연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 곳이 금연구역으로 지정된지 6개 철저히 단속해 과태료 부과해야 월이 지났지만 일부 시민들의 흡연 보건소 “주 1~2회 이상 단속강화” 이 여전하다. 지난 17일 오후 공지천조각공원 엔 평일임에도 산책하는 시민들로 북적였다. 공원 매점 벤치에서는 어르신들이 바둑을 두고 있었다. 그 옆 테이블에선 한 시민이 담뱃 재를 떨구고 있었다. 금연구역이 라는 현수막이 근처에 걸려 있었 지만 이를 전혀 신경 쓰지 않는 눈

현수막 만으로 흡연 막기 역부족

치였다. 바닥엔 담뱃재가 사방에 흩어져 있었다. 산책하는 시민들은 흡연으로 인 해 불편함을 호소했다. 시민 정모 (28)씨는 “강아지 산책 때문에 이 곳을 자주 오는데 올 때마다 담배 피는 사람들이 있다”며 “공원 여 기저기에 금연구역이라고 붙어져 있는데 왜 자꾸 담배를 피우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간 접흡연이 나쁜 건 모두가 아는 사 실인데 왜 비흡연자들이 피해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정씨의 말대로 공원 출입구뿐 만 아니라 산책로 계단 곳곳에도 담배꽁초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었 다. 벤치 기둥과 나무 곳곳에 금연 구역을 알리는 현수막과 흡연 시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는 문구 가 붙여져 있었지만 흡연자들을 막기엔 역부족인 듯했다. 이 때문에 흡연자들을 대상으 로 과태료를 확실하게 부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시민 김모 (39)씨는 “시에서 제대로 단속을 해 과태료를 물어봐야 사람들이

공원에서 흡연을 안 할 것 같다”며 “철저한 단속이 이뤄지지 않으면 현수막 게재로는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춘천시보건소 관계자 는 “춘천에 있는 공원 전체를 돌아 야 하다 보니 주 1~2회 정도 흡연 단 속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 지천조각공원 단속 빈도수를 늘리 는 등 더욱 신경 써 흡연자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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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한상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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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0일 목요일

문화

춘천 극단 6년 만에‘강원연극제’출전  지역 연극계도 지원

춘천 극단 art-3 씨어터가 2023 강원연극제에 참여, 내달 1일 강릉 무대에 오른다. 사진=춘천문화재단

강원 극단 9곳 전국대회 출전 대상 도전 춘천은 2017년 참가 후 첫 경연팀 배출 7개 극단, 개인 연극인 함께 진행하기로 내달 1일 강릉서 작품 ‘안티고네’ 공연

춘천 극단이 대한민국연극제 출전을 목표로 6년 만에 강원연극제 경연에 나선다. 2023 강원연극제가 지난 22일 강릉에서 개막한 가운데 춘천 극단 art-3 씨어터(아트 쓰리씨어터)가 내달 1일 강릉 단오제전수교 육관에서 ‘안티고네’를 공연한다. 올해 40회를 맞는 강원연극제에는 춘천을 포함한 강원지역 극단 9곳이 강원도 대표 연 극의 영예를 놓고 겨룬다. 대상 수상작은 대 한민국연극제에 강원도 대표로 참가, 전국 시·도 대표 극단과 경합하게 된다. 춘천 극단은 6년 만에 경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춘천은 지난 2017년 제34회 강원연

극단 art-3 씨어터의 ‘안티고네’ 연습 모습. 

극제 참가를 끝으로 경연 참가팀을 배출하 지 못했다. 과거 춘천은 1983년 제1회 전국지 방연극제 참여팀을 배출하고 강원연극제를 7년 연속 개최하는 등 강원연극의 중심이 되 는 도시였다. 이번 참여는 극단 art-3 씨어터(대표 김경 태)가 도내외 예술제 참여 등을 지원하는 춘

사진=한국연극협회 춘천지부

천문화재단의 ‘무대 위로’ 사업에 선정되면 서 추진력을 얻게 됐다. 여기에 한국연극협 회 춘천지부와 지역 극단의 자발적 참여 열 기가 더해지면서 탄력을 받았다. 공연은 춘천지역의 극단들의 역량을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극단 art3 씨어터가 대표 출전하지만, 춘천에서 활동

하는 7곳 극단과 연극 분야 개인 예술인이 협 력한다. 지역 연극의 기틀을 마련한 극단 연극 사회, 혼성, 굴레, 마실을 비롯해 젊은 연극인 들을 중심으로 활약하고 있는 도모, 이륙 등 이 함께한다. 이들 극단은 배우, 분장, 기획, 진 행, 홍보 등 전 분야에 걸쳐 힘을 모으고 있다. 출전작 ‘안티고네’는 정은경 연출가가 각 색, 연출한다. 소포클레스 동명의 희곡을 원 작으로 한 작품으로 2500여년 전 그리스 비 극 경연대회 선발 이후 현재까지 공연되고 있는 고전 명작이다. art-3 씨어터는 지난 24일 춘천공연예술 연습공간에서 쇼케이스를 갖고 출전을 위한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 김정훈 한국연극협 회 춘천지부장은 “강원연극제 대상 수상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며 “침체된 춘천연 극이 이번 협력을 계기로 시민들에게 활동 을 알리고 지역 연극계 상생의 새로운 기회 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승미 기자 

확인=윤수용 데스크

춘천고 출신 조각가 권진규,‘로댕’의 4대 제자였다

RM 내레이션의 KBS ‘예썰의 전당’ 방송 를 전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 로댕서 4대 권진규로 이어진 계보 소개 일본 스승에 로댕의 기법 전수 받은 듯 권진규 조각가가 ‘생각하는 사람’으로 유명 한 세계적인 조각가 로댕의 맥을 이어받았 다는 사실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특히 미 술애호가로 알려진 BTS RM도 다시 한번 권 진규 사랑을 드러냈다. K B S 1T V ‘예썰의 전당’은 지난 2 6 일 방송에서 춘천고 출신 조각가 권진규 (1922~1973)의 삶을 소개했다. ‘예썰의 전당’ 은 예술이 품은 ‘썰’을 중심으로 통찰과 위로

송은 공영방송 50주년 기획으로 유홍준 명 지대 석좌교수와 서울 문화유산을 답사한 4 부작의 마지막 편이었다. 이날 방송은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잠들어 있는 예술가들을 조망했다. 망우역사문화 공원은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에 있는 도심 속 역사 문화 공원으로 유관순 열사, 만해 한 용운 등 근현대 위인들이 영면하고 있다. 방 송에서는 소파 방정환, 아동 문학가 강소천, 천재 화가 이인성 등과 함께 권진규 조각가 를 소개했다. 방송은 권 조각가가 로댕의 제자라는 ‘썰’ 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김인혜 국립현대미

술관 학예연구관은 로댕-부르델-시미즈 다 카시-권진규까지 4대에 걸친 사제 관계 때문 이라고 소개했다. 김 연구관은 “사람의 근육과 뼈의 구조를 모두 연구해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이 일본인 스승을 통해 권진규 에게 온전히 전해졌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고 설명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RM이 내레이션으 로 참여해 권진규의 마지막 순간을 전했다. RM은 권진규 작품 ‘말’을 소장하고 전시회 를 방문하는 등 깊은 애정을 드러내 왔다. 그가 개인 소장가로 ‘권진규 탄생 100주년 기념-노실의 천사’에 작품을 대여한 사실

은 본지 단독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기 도 했다. RM은 내레이션을 통해 “권진규의 작업은 살아생전 세간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했습 니다. 권진규는 1973년 ‘인생은 공(空) 파멸’ 이라는 유서를 남기고 자신의 서울 작업실 에서 생을 마감한 비운의 조각가로 기억됩니 다”라고 전했다. 한편 권진규 조각가는 5월 4일 50주기를 맞는다. 서울시립미술관은 6월 1일 남서울미 술관에 권진규 상설전시장을 개관하며, 그 의 삶과 예술세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가 내년 공개될 예정이다. 한승미 기자 

확인=윤수용 데스크

마임축제, 감자아일랜드와 축제 브랜드 ‘마임맥주’ 출시

연매출 6억 지역 기업과 ‘윈윈’ 협약 예술축제 상표로 지역맥주 만든 건 처음 공식 맥주로 지정, 축제 맞춰 나올 예정 춘천마임축제를 상징하는 맥주가 탄생한다. 세계 3대 마임축제 반열에 오른 춘천마임 축제와 춘천 로컬기업 감자아일랜드가 새로 운 맥주 브랜드 개발에 나섰다. 춘천마임축 제(이사장 최양희)와 감자아일랜드(공동대 표 김규현·안홍준)는 지난 2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문화 발전과 로컬 브랜드 확립 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예술과 산업 간 협업은 흔한 일이지만, 문 화예술축제 브랜드를 사용한 지역 맥주 브 랜드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 35년간 1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운집시킨 지역 축제와 연매출 6억원을 달성한 로컬기업의 협업이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지역을 대표할 새로운 맥주 브랜드를 개 발하기 위한 논의는 지난달 초부터 이뤄졌 다. 최근 공개된 시제품 ‘마임맥주’에는 춘천

마임축제의 다채롭고 역동적인 이미지가 담 겼다. 캔맥주는 마임축제의 대표 콘텐츠들 을 상징하는 ‘물’, ‘불’ 등의 글자가 두드러지 는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병맥주는 축제 대 표 공연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맥주는 5월 28일부터 열리는 올해 축제 기간에 맞춰 정 식 출시된다. 춘천마임축제 공식 맥주로 지 정, 축제장 전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강영규 춘천마임축제 총감독은 “지역 브 랜드가 축제의 플랫폼적 성격을 활용해 윈윈 할 수 있는 소중한 사례”라며 “이번 협약을

강영규(왼쪽) 춘천마임축제 총감독과 김규현·안홍 준 감자아일랜드 공동대표.  사진=춘천마임축제

계기로 지역 문화자원과 대표 브랜드 간 협 업 사례가 계속해서 생겨나길 바란다”고 말 했다.  한승미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윤수용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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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0일 목요일

피플

“예쁜 튤립 오래 감상하는 비법? 덜 핀 ‘봉오리꽃’에 있죠”

 춘천지역 화훼산업을 이끄는 임동진(51) 농업회사법인 화림 대표.  화림에서 생산하는 라넌큘러스. 출하 단계에서는 꽃 봉오리가 작지만 물에 꽂으면 만개해 풍성해진다. 

[춘천 & 피플] 춘천 화훼 선두주자 ‘화림’ 임동진 대표 농가 6곳 모여 연매출 20억 법인 키워 영세 농가와 판매처 이어주는 역할도 겨울에 키울 작물 고민 중 튤립 알게돼

리 역할도 합니다. 대부분 화훼농가 규모가 영세해서 대형 유통 채널과 직접 상대하기 어렵거든요. 마켓컬리에 입점하면서 춘천산 꽃이 전국

다양한 색상, 브랜딩 차별화로 인기 쑥

으로 팔리게 됐어요.

마켓컬리서 판매하는 생화의 80% 공급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꽃을 즐기는 수요 가 늘어났어요. 이 수요와 마켓컬리 전략이 부합했어요. 화림은 마켓컬리에서 판매하는 생화의 80%를 공급하고 있어요. MS마트를 비롯해 춘천지역 유통업체에도 납품하고 있 고요. 사람들이 부담 없이 꽃을 구매할 수 있 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합니다.

“시장 보듯 꽃 사서 즐기는 일상 오길” 강원지역은 전국 화훼산업의 숨은 강자다. 특히 절화(가지를 잘라 꽃꽂이·다발 등에 이 용하는 꽃)의 경우 국내 수출액의 절반을 강 원도가 차지하고 있다. 춘천 역시 화훼농가 8 곳이 품질 좋은 꽃을 생산하는 국내 화훼산 업 대표 지역 중 하나다. 본지는 춘천 화훼산업의 선두 주자인 농 업회사법인 화림의 임동진(51) 대표를 만났 다. 화림은 춘천지역 화훼농가 6곳이 합심해 2019년 설립, 전국으로 뻗어 나가는 유통 체 계를 확립하며 연매출 20억원을 달성했다. 임 대표가 운영하는 개인 화훼농장 역시 지 역 최대 규모다. 봉오리 상태로 파는 튤립이 전국적으로 이름난 대표 상품이다. 임 대표 는 “꽃 한 송이가 주는 기쁨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했다. 봄을 닮은 춘천에서 아름다운 꽃이 재배된 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춘천은 국내 화훼산업에서 꽤나 중요 한 역할을 하고 있어요. 국내 튤립 생산량의 13%가 춘천에서 납니다. 오직 춘천지역 농 가에서만 생산되는 품종도 있고요. 이곳 광 판리에만 5개 화훼농가가 운영 중입니다. 유통 기능을 담당하는 농업회사법인을 설 립한 계기가 있나요?

각 농가에서 납품하면 화림에서 유통을 담당해요. 소속 농가에서 전체 물량의 3분 의 1 정도를 생산하고, 다른 지역 농가에서 물건을 받아 판매처와 연결해주는 중간 다

꽃이 다 피지 않은 상태로 출하하는 이유가 있나요?

다른 지역 생산자들은 이미 개화한 튤립 을 팔아요. 그러면 살 때는 좋지만 그만큼 빨 리 시들거든요.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 화하기 전 봉오리 상태로 출하합니다. 그대 로 물에 꽂아두면 꽃이 피어가는 과정을 즐 기면서 오래 감상할 수 있거든요. 소매 꽃집 입장에서도 꽃이 빨리 시들어 폐기하는 문 제를 줄일 수 있고요. 하지만 아직 많은 소비 자가 꽃이 피기 전에는 만개했을 때 모양을 잘 모르기 때문에 봉오리 상태에서 사는 걸 꺼리더라고요. 관상용으로 집에서 사용할 꽃이라면 더 오래 즐기기 위해 봉오리 상태 로 사는 걸 추천합니다.

리고 2018년부터 튤립을 생산하면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됐고요. 처음 튤립을 재배하신 계기가 있나요?

한때 백합 농사가 어려워졌어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에서 백합을 수입해 가는 양이 줄었고요. 청탁금지법이 도입되면 서 꽃을 뇌물로 여기는 바람에 수요가 감소 했거든요. 또 춘천은 겨울이 너무 추우니까 사실상 여름 농사만 가능하거든요. 겨울에 어떤 작물을 재배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네덜 란드 연수를 가서 튤립을 만나게 됐어요. 국 내 튤립 재배가 본격화되면서 색상도 다양 해졌고 인기가 늘었어요. 춘천지역 농가에서 30여개 색상의 튤립을 생산하니까 그만큼 소 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도 넓어졌죠. 평소 작물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사진=권소담 기자

차별화, 브랜딩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처음 꽃을 접하는 사람들도 직관적으로 이 해하기 쉽게 품종의 이름을 붙이는데도 고 민을 많이 하고요. 예를 들어 ‘애플망고 튤 립’은 국내에서는 화림에서만 생산하는데 요. 학명은 복잡한데 ‘애플망고’라고 부르니 까 어떤 모양과 색깔의 꽃일지 잘 이해하고 기억하더라고요. 앞으로 지향하는 미래가 있다면?

거창한 포장 없이도 사람들이 장을 보러 갔다가 가볍게 꽃 한 단을 사서 집에 두고 즐 기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만원짜리 과자는 순식간에 사라지지만, 같은 돈으로 꽃을 사면 일주일 내내 행복할 수 있 거든요. 특별한 날이 아닌, 일상에서 아름다 움을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 좋겠어요. 

권소담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상혁 데스크

쇼츠영상

춘천이 화훼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할 수 있 었던 배경이 있을까요?

강원대 원예학과를 졸업하고 부모님을 도와 오이 농사를 지었는데 수입이 좋지 않 았어요. 농사를 접고 3년간 전국을 누비면서 하우스 설치하는 일을 했어요. 다른 지역 농 가에서 꽃을 재배하는 걸 보고 “이거다” 싶 었죠. 그 길로 꽃을 심기로 했습니다. 2004년 당시 저를 포함한 농가 3곳에서 백합 농사를 시작했어요. 2009년쯤 생산량이 늘고 품질 관리가 잘 되면서 이름이 알려지게 됐죠. 그

춘천사람만 안다는 동네 구별법 아세요? 손흥민의 고향 후평동, 강원대학교가 있는 효자동 등 춘천은 각 동네마다 고유한 특 징이 있습니다. 구도심인 소양동처럼 오래된 곳과 퇴계동이나 강남동처럼 비교적 최 근에 개발된 곳도 있어 각 동네의 특징을 구별하는 재미가 있는데요. 하지만 춘천사 람들이 동네 이야기를 할 때 항상 빠지는 동네도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동네일까 요?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이정욱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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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0일 목요일

영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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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부르게 먹어도 살이 안찌는 ‘착한 음식’

아기 산천어, 연어, 무지개송어 보러 오세요

날씨가 풀리고 옷차림이 얇아지면서 긴 겨울 숨겨왔던 살과 마주하게 되는 분들 많으

화천하면 꽁꽁 언 얼음판 위에서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산천어축제

시죠? 이맘때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굳은 결심으로 다이어트를 시

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길이가 20~30㎝까지 크는 산천어의 어릴 적 모습은 어떨까

작해도 어느새 넘치는 식욕에 의지는 사라지고 작심삼일로 끝나는 경우가 빈번합니

요? 춘천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화천 토속어류생태체험관에 가면 산천어와 무지

다. 이럴 때 배부르고 맛있게 먹어도 살이 덜 찌는 음식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개송어, 연어 등의 치어를 만날 수 있는 ‘어린 고기 특별전’이 진행됩니다. 오는 4월

열량이 높은 탄수화물을 낮추고 고단백으로 포만감까지 갖춰 ‘맛있는 건 다 살찐다’

30일까지 무료로 진행되는 특별전에서는 잉어 먹이주기 체험과 물고기 포토존 등

라는 편견을 없애주는 똑똑한 다이어트식을 소개합니다. 입과 눈이 즐거운 다이어트

이색 생태체험도 가능하다고 하니까요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추억을 만들어주

방법을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오현경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재영 데스크

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박지영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재영 데스크

쇼츠박스

몇 개고?

19세기에 나온 전보가 아직도 쓰인다고?

교통안내 표지판, 이것만 알아도 운전 걱정 끝

요즘은 어린아이들도 대부분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어 급한 용건이 있으면 바로 연락이

운전할 때나 도로를 지나다니다 보면 쉽게 볼 수 있는 이것! 바로 교통안내 표지판

가능한데요. 전화가 귀하던 18~19세기에는 편지보다 빠른 소식을 전달하기 위해 ‘전

인데요. 초보운전자뿐만 아니라 경력이 오래된 프로 운전자도 교통안내 표지판의

보’가 중요한 통신 수단으로 사용됐습니다. 하지만 통신 기술의 발달로 이제는 찾는 이

정확한 의미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언뜻 보면 암호 같기도 하지만 알고 나

가 없어 전보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은데요. 조금은 느리고 불편할 수 있지만, 옛 추

면 색상과 표지 모양만으로도 의미를 알 수 있는 교통안내 표지판. 안전 운전과 교

억과 색다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전보가 여전히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아날로그적 감

통사고 예방의 시작이 될 교통안내 표지판의 종류와 의미, 여기에 담긴 숫자의 이

성을 느낄 수 있는 전보의 모양과 보내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전보에 대한 흥미로운

야기를 풀어봤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이야기,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이정욱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재영 데스크



구하민 기자 [email protected], 확인=한재영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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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0일 목요일



강원테크노파크 심포지엄 개최

강원소방본부 2023 소방기술경연대회 개최

우리동네·N행시

강원도관광재단 업무협약 체결

강원테크노파크는 3월 2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디

강원도소방본부는 3월 22~23일 강원도소방학교 훈련시설

강원도관광재단(대표이사 강옥희)은 3월 25일 아웃도어 캠

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과 공동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에서 도내 18개 소방서 45명이 출전한 가운데 5개 분야 최고

핑 브랜드 스노우피크코리아(대표이사 김남형)와 강원지역

동향 및 이슈 공유를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원을 선정하는 2023년도 소방기술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춘천시민축구단 홈경기 개막전

고용노동부 강원지청 발대식 개최

한국부동산원 춘천지사 업무협약 체결

춘천시민축구단이 포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3월 26일 송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3월 27일 강원대병원에서 국민취업

한국부동산원 춘천지사는 3월 28일 지사 회의실에서 한국

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3라운드 홈경기 개막전을 펼

지원제도 참여자의 직무역량과 취업 의욕을 높이기 위해 국

공인중개사협회 강원도지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역전세·깡통

쳐 혈투 끝에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 프로그램 발대식을 가졌다.

전세 피해 방지 및 임차인 보호를 위해 함께 나서기로 했다.

기사 키워드(제시어)를 자신만의 N행시로 표현해주세요. 선정을 통해 상품을 드립니다.

이번주 N행시 제시어는 10면 상단 기사의 ‘자치도’입니다. 오는 6월 11일부터 강원도의 명칭이 강원특별자치도로 변경됩니다. 정치권에서도 일명 ‘강원특별법’ 국회 통과를 위 해 여야 가릴 것 없이 총력전에 들어갔는데요. 다가오는 강원특별자치도를 응원하는 마 음을 담아 자치도를 주제로 여러분의 창의력을 뽐내주세요!  참여 : PC/앱 홈페이지 ‘게시판  N행시’에 ‘비밀글’로 작성!  상품 :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 5명   기간 : 4월 4일 화요일까지   당첨자 발표 : 4월 6일 ms투데이 홈페이지 게시판

그래픽=박준용 기자

이*현

고 물가 시대에 안 오르는 건 내 월급뿐 유 리짝마냥 얇아진 지갑이 원망스럽구나 가 자! 내일의 걱정은 내일 하고 오늘은 삼겹살에 소주 한잔하러~

용*숙

고 생하셨어요 모두! 유 난히 힘들었던 고유가 시대 가 족들 생각하며 내일도 힘냅시다!

김*영

고 공 행진하는 유가에 마음은 무겁지만 유 달리 고운 봄꽃들이 눈길을 잡아매네 가 까운 근교라도 아니 나갈 순 없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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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중국 북간도 행 열차에 올랐던 강원인들은 인내심 있고 순박해 일제의 강제이주 정책 이 수월했다고 합니다.” 필자가 십수 년 전 중국 지린성 안투현에 서 만난 강원도 출신 조선족 할머니의 증언 이다. 북간도로 이주한 강원인 대부분은 일 제강점기 소작농으로 전락한 농민과 독립운 동가 후손들이다. 1937년부터 1939년까지 3 차례에 걸친 강원인의 강제이주는 ‘디아스 포라’와 ‘노스텔지어’로 점철된다. 지금도 중 국 지린성 옌볜과 안투현은 강원인 집단강제 이주의 종착지이자, 마음의 고향으로 생존 중이다. 일제가 치밀한 만주 강제이주 계획을 구체 화하던 1937년 3월부터 1140가구, 5700여명 의 강원인이 중국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또 강원도 본적 출신으로 강제 징용된 피해자 만 2만1946명이다. 강제이주 강원인이 겪은 ‘눈물의 아리랑 스토리’는 다양하고 구체적 인 증언과 자료로 남아있다. 필자가 일제의 강제이주를 소환한 이유는 강원인의 디아스포라가 정부의 잘못된 정책 이란 역사의 수레바퀴에 깔려 뭉개질 것이 두렵기 때문이다. 정부의 굴욕적인 강제동 원 배상 안과 한일정상회담은 역대급 후폭 풍을 맞고 있다. ‘배상 안’이 ‘양보안’으로 불 릴 정도다. 일본은 정부의 한일정상회담 직 후에도 교과서에 ‘강제동원’은 빼고, ‘다케 시마’는 넣는 역사 왜곡을 시도하고 있다. 최 근 강제동원과 강제이주의 아픔을 간직한

[MS투데이 칼럼]

일제 강제이주 강원인의 디아스포라 윤수용 콘텐츠1국장

1930년대 중국 지린성 안투현 인근 강제이주 강원인 마을 모습. 

강원도에서도 말들이 많다. 바로 위정자들 과 정치권의 정쟁에서 시작한 자기합리화다. 그런 말들은 입길에 올랐다. 김진태 도지 사는 정부의 강제동원 배상 해법을 “윤석열 대통령의 고뇌 어린 결단”이라고 옹호했다. 그는 “과거를 절대 잊어서는 안 되지만, 과거 에만 발목을 잡혀서는 안 된다”고 단서를 달

사진=독자 제공

았지만, 모양새는 좋지 않다. 이를 비판하는 반대진영도 진정 강원도와 강제이주를 당한 우리의 조상을 대변하는지는 의문이다.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우리 정부의 해 법에 대해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니혼게이 자이신문의 여론조사에서 일본 국민 68%가 ‘한국 양보안’에도 강제동원 해결이 어렵다

고 답했다. 한국 내 반발을 가장 큰 이유다. 대학교수들은 철회 촉구에 나섰고 천주교정 의구현전국사제단은 ‘정권 퇴진’ 시국미사 를 열었다. 한 현직 판사는 일본 강제동원·위 안부 피해자 회복청구권의 경우 소멸시효가 적용될 수 없다는 주장을 내놨다. 제주도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의 권리 구제 방안 찾기 에 나섰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4명 은 전범 기업 미쓰비시중공업을 상대로 국 내자산압류와 현금화를 위한 소송을 제기했 다. 정부 해법을 거부하고 직접 배상을 위한 추가 법적 대응이다. 강원인들은 일제의 감언이설로 포장된 강 제 이주정책의 피해자다. 일제의 강제이주 에 악용당한 뼈아픈 전철을 밟지 말아야 한 다. 정치적 서사로 이용하는 것에 대한 경고 다. 정부의 방안에 대한 각자의 입장표명에 는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조상의 가 슴 아픈 이주역사 조명은 반드시 선행되어 야 하는 필수조건이다. 현재 중국 지린성 곳곳에는 강원촌, 원주 촌, 고성촌, 춘양촌 등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 다. 하지만 1세대의 부재로 해체 수준이다. 역사가 사라지고 있다. 일제의 강제동원이 민낯으로 다시 세상에 나와 공론화되고 있 는 지금이 적기다. 중국 56개 민족 중 하나로 분류된 조선족의 일원인 강제이주 강원인의 역사 바로 세우기는 진정한 ‘강원도의 힘’일 것이다. 정치적 수사로만 포장된 정쟁은 사 절한다.

[서명수의 재테크 24시] 이달 들어 주가가 하루 오르면 이튿날은 떨어지는 혼조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 게 장이 흔들릴수록 미소 짓는 펀드가 있 다. 이 펀드는 덜 먹고 덜 손해 보겠다는 안 정추구형 투자자한테도 인기다. 어떤 펀드 일까. 펀드를 포함한 모든 투자상품은 ‘하 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Lisk High Return)’이다. 수익이 크면 그만큼 원금 손실의 위험도 크다는 말이다. 역으로 수 익을 줄이면 위험도 작아지니 ‘로 리스크 로 리턴(Low Risk Low Return)’이란 말 도 성립한다. ‘로 리스크 로 리턴’ 펀드는 주식시장 상황에 상관없이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개 금융공학적 기법 을 활용하거나 투자상품을 복합적으로 사 용함으로써 가급적 투자손실을 줄이려고 한다. 수익은 펀드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채권 이자에 알파를 더한 수준이다. 로리 턴 로리스크 펀드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 는데, ‘채권알파’ ‘롱숏’ ‘공모주 하이일드’ 가 그것이다 이중 롱숏펀드가 로 리스크 로 리턴 펀 드의 대표주자다. ‘롱’은 주식을 매수한다, ‘숏’은 매도한다는 뜻이다. 숏에는 팔려고 하는 종목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 식을 남에게 빌려서 파는 ‘공매도’도 포함 한다. 쉽게 말해 ‘사고파는’ 펀드인데, 최 근 미국발 금리 인상, 뱅크런 우려 등으로 예측 불가능한 장세가 지속되면서 투자 자의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1년간 코스 피지수가 8.88% 하락하는 동안 롱숏펀드 는 1.62% 하락하는 데 그쳐 선방했다. 특

시장이 흔들릴수록 미소짓는 이 펀드 서명수 재테크 칼럼니스트

히 마이다스거북이90(4.09%), 마이다스 거북이70(3.87%), 타임폴리오위드타임 (2.85%),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마켓헤지 (1.36%) 등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하 락장을 무색케 했다. 일반 주식형 펀드는 같은 종목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전략을 취한다. 그러나 롱숏펀드는 비슷한 성격의 종목을 묶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사 고, 동시에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거나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팔아 차익을 노린다. 일정한 흐름을 보이 는 두 종목의 주가 차이를 지켜보다가 순 간적으로 오른 종목을 팔고 동시에 상대 적으로 싸진 종목을 매수하는 전략을 구 사하는 것이다.

예를 하나 들어보자. 같은 업종인 A주 와 B주가 있다고 치자. 이들 주식은 형제 지간처럼 주가가 보통 오를 때 같이 오르 고 떨어질 때도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B 주 주가는 A주와 어느 정도의 차이를 두 고 움직인다. 그런데 일시적으로 B주에 비 해 A주가 급하게 올랐다면 곧 B주가 따라 오르고 A주는 조정을 받아 평균적인 주가 관계를 회복할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 다. 이때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B주를 사고 비싸진 A주를 공매도해 나중에 B주가 오 르면 차익을 실현하고 A주가 떨어지면 다 시 사서 빌린 주식을 갚는 식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런 전략도 있다. 보통 하락 장에서 코스닥에 비해 코스피 손실률이 낮은 경우가 많다. 코스피 종목이 상대적

으로 시가총액이 큰 대형 우량주 중심으 로 구성돼 있어 어느 정도 사장 하락에 대 한 방어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코 스피를 사고 동시에 코스닥을 파는 전략 을 취하면 증시가 무너졌을 때 코스닥 하 락률이 코스피보다 높다면 코스닥 공매도 수익이 코스피 손실을 웃돌기 때문에 하 락장에서도 일정한 이익을 내는 게 가능 해진다. 롱숏펀드는 기본적으로 ‘시장이 오르든 떨어지든 무조건 5% 정도 수익을 안정적으로 내고 싶다’는 투자자에게 솔 루션이 될 수 있다. 주식형 펀드는 상승장 에서만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롱숏펀드 는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 있거나 하락해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 장점 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롱숏펀드는 항상 수익이 발생하 고, 원금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전통적 인 주식형 펀드와 마찬가지로 펀드매니저 와 운용사의 역량이 펀드 수익률에 직접 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만약 펀드 매니저가 급등하는 종목에 공매도 포지션 을 잡을 경우 손실이 불어나면서 일반 주 식형 펀드보다 높은 손실이 날 수도 있다. 또 주식시장이 강한 상승세를 보이거나 회복기에 접어들면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수익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롱숏펀드 투자 자 입장에서는 배아플 수 있다. 전문가들은 “롱숏펀드 매수 시 설정액 과 순자산의 규모가 너무 작은 펀드는 피 할 필요가 있다”며 “매니저 교체가 잦은지 여부를 투자설명서 등을 통해 주기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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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0일 목요일



[사설]

오피니언·운세

투데이 포토

불 꺼진 춘천 상상언더그라운드 다시 살려야 춘천시가 힘줘 추진한 ‘상상언더그라운드’ 사 업이 흔들리고 있다. 지하상가의 빈 점포를 춘천만의 특색을 지닌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 바꿈시키는 야심 찬 계획이다. 한데 만 2년도 채 안 된 현시점에서 시민들의 시선은 따뜻하 지 않다. 문화예술을 지하상가와 접목을 시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던 애초 취지를 찾 아보기 어려워서다. 불 꺼진 문화 공간 탓에 지하상가를 맘먹고 방문한 시민들마저 발길 을 멈추거나 돌리고 있다. 상상언더그라운드 의 활성화를 위해 사업 자체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이유다. 상상언더그라운드는 춘천시 중앙로 1가 80 번지 일대를 대상으로 한 ‘문화가 숨 쉬는 조 운동네’ 사업 가운데 하나다. 19억여원을 투 입해 2021년 6월 선보였다. 지하상가의 빈 점 포 42곳을 청소년 공간, 소공연장, 전시실, 교 육실로 바꾼 데다 예술가들의 현장 작업실과 갤러리 등으로 꾸몄다. ‘조운동네’ 총사업비 330억원 중 규모는 작지만, 상징적 의미는 적 지 않다. 2021년 1월 문화도시로 지정된 춘천 시에 딱 맞는 사업이다. 상상언더그라운드가 ‘문화와 예술이 숨 쉬 는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다 하지 못하고 있 다. 변변한 문화공연이나 행사도 보기 힘들 다. 입주했던 일부 단체들은 빠져나가고 있다. 문이 닫힌 공간에는 수개월 지난 우편물이 쌓

여 있거나 비품만 덩그러니 놓여있어 창고와 같다. 불 꺼진 공실은 오히려 상권의 소멸로 비칠까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 개그 공연 단 체가 쓰던 공간 4곳 중 3곳은 상인회 간담회 등의 장소로 사용되는 실정이다. 춘천인형극 단체는 인형극장과의 접근성과 유지 관리 등 의 어려움으로 입주를 포기했다. 42곳 가운데 대관이나 대여 형태로 운영되는 공간을 뺀 28 곳 중 여러 곳은 오랜 기간 공실이다. 문화는 임대료 부담 없이 예술가들에게 공 간을 내줬다고 저절로 생겨나는 게 아니다.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 록 편의를 제공하고 배려해야 한다. 협소한 공 간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수도 시설이 없어 화 장실에서 물을 떠다가 사용해야 하는 상황은 적절하지 않다. 예술에 대한 이해 부족이 아 닐 수 없다. 이제라도 상상언더그라운드와 관 련해 꼼꼼하게 모니터링하고, 철저한 관리에 나서야 한다. 다른 사업들도 마찬가지다. 입 주 단체와 예술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일 은 기본이다. 문화적 기반을 다지기 위한 필연 적인 과정이다. 나아가 “상권 활성화의 효과 가 전혀 없다”, “공실에 불이라도 켜놨으면 좋 겠다”라는 상가 입주자들의 불만과 하소연을 허투루 들어서는 안 된다. 문화도시는 예술인 만이 아니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2023년 3월 30~4월 5일) 건강에 신경 써야 하는 시기다. 몸에서 보내는 신호 잘 감지하고 잘 관리할 것. 36년생 아프면 바로 병원 갈 것. 48년생 유비무환. 미리 준비할 것. 60년생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72년생 과로나 스트레스 잘 풀 것. 84년생 건강식품 섭취하고 운동하자. 96년생 몸에 부상 안 생기게 조심.

사람을 잘 보고 다뤄야 한다. 사 람이 재산이 되지만 사람 때문에 손해도 보는 법. 40년생 인사만사. 사람이 재산. 52년생 될 나무는 떡잎부터 다른 법. 64년생 한 사람이라도 내 편으로 만들 것. 76년생 적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88년생 양쪽 사이에서 교량 역할. 00년생 대인관계에 공들일 것.

사랑 만들기에 좋은 시기다. 솔 로라면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용 기 낼 것. 44년생 마음의 나이는 청춘이다. 56년생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 68년생 있을 때 잘해. 후회하지 말고. 80년생 배우자에게 애정 표현할 것. 92년생 사랑은 타이밍이다. 04년생 사랑으로 채워질 듯.

사람에 대한 온정이 필요한 시기 다. 따뜻한 마음 갖고 상대방 입 장에서 생각해 보자. 37년생 포용심을 가져야 한다. 49년생 덕을 베풀면 복이 되어 오는 법. 61년생 원인 없는 결과는 없는 법. 73년생 머리는 차갑게 마음은 뜨겁게. 85년생 상생의 관계 만들어 발전 모색. 97년생 상황에 대한 이해 필요.

한 수 배우게 되는 시기다. 새로 운 지식 쌓게 되거나 삶의 지혜 배우게 된다. 41년생 나이가 들어도 배울 것이 있다. 53년생 시대에 맞는 지식 습득하자. 65년생 정보가 힘. 정보 수집할 것. 77년생 경험자에게 자문 구하라. 89년생 일하면서 한 수 배운다. 01년생 유익한 소식을 접하게 된다.

재물 운이 좋아질 수 있는 시기 다. 노력한 일에서 결실 거두고 수 입과 연결된다. 33년생 물질보다 사람이 중한 것. 45년생 주는 정, 받는 정 있겠다. 57년생 목표에 도달하고 성취감 맛보게 된다. 69년생 손실보다 이익이 많겠다. 81년생 부업거리나 부수입이 발생할 수도. 93년생 정보가 돈이다.

최고기온 15도였던 지난 27일 공지천조각공원에 매화가 만개했다. 사진=이정욱 기자

MS투데이 위클리매거진 발 행 인 : 이원복  

  편 집 인 : 조한종

주   소 : 강원도 춘천시 동면 춘천순환로 600 대표전화 : 033-256-3300 (2019년 11월 12일 인터넷신문 등록, 등록번호 : 강원 아00262) (2020년 6월 1일 일반주간신문 등록, 등록번호 : 강원 다01238)

본지는 신문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합니다.

글 : 조규문 박사 (사주, 작명, 풍수 전문가) 제공 : 점&예언(www.esazu.com) 전화 : 02-766-1818

라이벌이 많아질 수 있는 시기. 위기가 곧 기회가 된다고 긍정적 마음 갖자. 38년생 편견이나 편애 갖지 말라. 50년생 오른손이 하는 일 왼손이 모르게. 62년생 서로를 적당히 경쟁시켜라. 74년생 경쟁을 발전의 기회로 만들 것. 86년생 서바이벌. 삶이란 경쟁. 98년생 실력향상만이 살길.

단결과 화합의 자리가 필요한 시 기다. 혼자보다 마음이 맞는 사람 들과 힘을 모아라. 39년생 가족은 많을수록 좋은 것. 51년생 피는 물보다 진한 것. 63년생 티끌 모여 태산 되는 법. 75년생 원 팀으로 뭉쳐야 뜨고 산다. 87년생 하나보다 둘, 둘보다 셋이 낫다. 99년생 인정받고 이미지 좋아짐.

인간관계가 좋아지는 시기다. 서

일이 많아지게 되는 시기. 우선순 위를 정하고 영양가 있는 것을 선 로 돕고 사는 것이 사람이 살아가 별하라. 는 정이다. 43년생 나이 들수록 소일거리가 있어야 한다. 42년생 대접을 받을 수도 있다. 55년생 결과를 잘 예측할 것. 54년생 초대를 받거나 할 수도 있다. 67년생 일의 진행 계획을 잘 세워라. 66년생 융합을 통해서 결실을 꾀할 것. 79년생 양보다 질을 중시하라. 78년생 받은 것이 있다면 줘야 하는 것. 91년생 거절하기보다 수용할 것. 90년생 모임이나 회식이 생긴다. 02년생 선물을 받을 수도. 03년생 취미 거리를 만들자.

손익 계산 잘해야 하는 시기. 열 심히 일하고도 내 몫을 제대로 챙기지 못할 수 있다. 34년생 이성적인 판단할 것. 46년생 나무 보지 말고 숲 보라. 58년생 먹을 건 없고 버리기엔 아깝다. 70년생 네 편, 내 편 잘 분별. 82년생 분위기 파악하고 줄 잘 서기. 94년생 남 좋은 일만 하지 말라.

받기보단 베풀면서 사는 시기다. 작은 이익에 집착하지 말고 베풀 면서 살자. 35년생 말은 아끼고 지갑은 열어라. 47년생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59년생 멀리 보고 넓게 봐야 한다. 71년생 사적이지 말고 공적일 것. 83년생 서로 돕고 사는 것이 인지상정. 95년생 이익보다 파이를 먼저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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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0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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