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 첫번째 주간(금요일) Flipbook PDF

대림절 첫번째 주간(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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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2월 2일 금요일 새벽 세례요한의 정체성! 요한복음 1:19-28 ■오늘 주시는 이야기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은 매 우 중요한 일입니다. 그 이유는 내가 살아가는 존재의 의 미와 인생의 목표와 방향을 바로 잡고 갈 수 있기 때문입 니다. 오늘 요한복음 1장 19절에서 34절의 말씀은 세례 요한의 활동과 메시지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보낸 사람 들과 세례요한의 대화를 통해서 세례요한의 정체성과 그 의 사명을 알 수 있습니다. 이들의 대화를 통해서, 대림절 을 보내면서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되새겨 보고, 삶의 목 적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먼저는 세례 요한은 누구냐?입니다. 세례요한에 대한 내용을 성경 전반에서 살펴보면, 대략 다음과 같이 요약 할 수 있습니다. 세례요한은 (1) 메뚜기 와 석청을 먹으며, 광야에서 예언자처럼 활약하면서, (2) 자신을 찾아오는 백성들에게 ‘죄 용서를 위한 회개의 세 례’를 주었고, 예수님께도 세례를 주었습니다. (3) 세례요 한이 선포한 내용은 ‘임박한 심판’이었습니다. (4) 세례요 한이 체포된 후에 예수님의 공생애가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5) 헤롯 안티파스의 잘못을 책망

세례요한은 “~이 아니다”라는 말과 “나는…이다”라는

했다가 처형당해 생을 마감합니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세

말로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대답 합니다. “나는 메시아,

례요한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요, 하나님의 능력이 그

엘리아, 그 선지자가 아니다.” 세례요한은 많은 백성들이

를 통해 나타난다고 믿었고, 심지어 그를 죽인 헤롯조차

그를 위대한 선지자로 여겼고, 심지어, 예수님도 “여자가

도 그렇게 믿고 두려워했습니다(마 14:2).

낳 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다” (마 1:11)라고 칭찬하셨습니다.

오늘의 본문은, 예수님의 공생애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백성들에게 세례 베풀 때의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게 되는 가장 큰 동기는 ‘네가 하나

바리새인들이 보낸 사람들이 세례요한을 찾아와, 질문을

님과 같이 되리라’라는 뱀의 유혹에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합니다.

‘하나님과 같이 되는 것’, ‘~보다 더 우월한 존재’가 되는 것은 유명인과 많은 권력자들이 저지르기 쉬운 큰 잘 못

“너는 누구냐?”(Who are you?) 직접적인 이 질문에, 요

이며 큰 유혹입니다. 그러나 세례요한은 그러한 욕망이나

한은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라고 숨기지 않고 대답합

유혹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니다. 그들은 다시 그가 ‘엘리야’, 또는 ‘그 선지자’인지를 묻습니다. 유대인들은 (구약) 성경에 예언한, ‘그리스도(메

세례요한은 그의 존재의 목적, 삶의 목적을 분명히 깨달

시아)’, ‘엘리야’, ‘그 선지자’, 이스라엘을 구속할 위대한

았습니다. 존재론적 질문 즉, 신분과 존재의 가치를 묻는

하나님의 사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나

질문에, “나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다”라는 자신의

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역할과 사명, 사역으로 대답합니다. 그리고 그 정체성에 맞는 삶을 살았습니다. 이처럼, 오늘 우리도 한 사람의 그

“그렇다면, 너는 너 자신을 무엇이라고 말하겠는가?”라는

리스도인으로서 분명한 자기 정체성을 확립하며 살아가시

질문에 대해, 요한은 이사야 선지자의 선포를 인용하여,

기를 기도합니다.

“나는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 리”라고 대답합니다. 주의 길을 예비하라고 외치는 자! 이

둘째는 “너는 왜 세례를 주느냐?는 것입니다.

것이 바로 세례요한이 자기 스스로의 정체성을 표현한 말

세례요한의 대답에, 그들은 다시 “그렇다면, 너는 왜 세례

입니다.

를 주느냐?”라고 질문합니다. 구약의 선지자들이나 랍비

들은 회개를 선포하고 토라(모세오경)를 가르쳤으나, 세례

“나는 물로 세례를 베풀거니와…내 뒤에 오시는 분이 있

를 베풀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구약에는 물로 몸을 씻

는데,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한다”

는 ‘정결 예법’과 왕, 선지자, 제사장 등 특별한 사람에게

(26~27절)라고 대답합니다.

위임하기 위한 ‘기름 부음’에 대한 기록들이 있지만, 직접 적으로 ‘세례’를 언급하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 사건 이후에, 세례요한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성령 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분’으로 소개합니다. 자신이 왜 이

세례에 대해 분명하게 언급하는 것은, 세례요한부터 시작

런 일을 하는지에 대한 정당성을 입증하려고 하지 않고,

하며, 예수님의 마지막 파송(당부)의 말씀에 명시됩니다.

도리어 주님에 비해 자신이 얼마나 미천한지, 주님이 어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떤 분이신지, 그분이 어떤 일을 하실지, 주님을 드러내는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마 28:19)라

것으로 대답합니다. 그리스도인의 분명한 정체성은 주님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 이후, 초대교회는 주님의 명령을

의 명령에 따라 주의 복음을 전하고, 세례를 주고 다시

따라,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었

제자로 파송하는 일입니다

습니다. 초대교회는 “너희가 회개하여 각 각 예수 그리스 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라”(행 2:38)라고 선포했습니다.

■우리의 삶은 세례요한은 사람들이 찾아와, 그가 자신을 누구라 생각하

그리하여, 초대교회에 있어서, 세례의 신학적 의미는,

는지, 왜 사람들에게 세례를 주는지 물을 때에, 자신의 존

(1) 죄를 용서받음, (2) 물세례와 성령세례, (3) 부활 예수

재 가치나 기원, 사역의 정당성을 입증하는 것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지체가 됨, (4) 삼위일체 하나님의 이름으로

님을 드러내고 예수님께서 하실 일을 선포합니다. 세례요

십자가의 구원 사건에 동참함, (5) 성령의 선물(성령이 오

한은 그의 존재뿐 아니라, 그가 행하는 모든 사역의 초점

셔서 거하심)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이 오직 예수님께만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대림절 기간을 지나며, 다시 오실 주님을 고대하는 이 기

그러므로 바리새인들이 보낸 사람들은 요한에게 왜 세례

간에,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며 행하는 모든 일의 초점

를 베푸는지 그 이유를 물은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다음

은 어디에 맞추어져 있어야 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

과 같이 대답합니다.

시기를 바랍니다. 2022년 대림절 함께 예배해요

우리의 존재와 하는 모든 일들이 주님께 초점이 맞추어져 있기를 바랍니다. ■함께 기도할까요? 주님 다시 오심을 고대하며 갈망하는 대림절 기간에, 세 례요한을 묵상합니다. 세례요한이 이 땅에 태어나 살아가 며, 행했던 모든 일들이 주님을 예비하고 주님을 드러내 고, 주님이 하실 일을 선포했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존 재, 하는 모든 일, 모든 소망과 기대가 주님을 향하게 하 시고, 이 모든 것을 통해 주님을 드러내게 하여 주시옵소 서 추운일기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우리 사랑하는 공동 체 건강을 지켜주시고 참 은혜의 빛과 주님의 사랑이 거 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생명이시며 소망이신 예수 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22년 대림절 함께 예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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